네패스아크가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OSAT) 관련주 가운데 차별화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사 확대 기대와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칩 공급망 다변화 수요가 맞물린 가운데,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함께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세 기준 네패스아크는 5만77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7200원(14.26%) 상승하고 있다. 기사에서 언급된 장중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같은 비메모리 OSAT주 안에서도 종목별 흐름은 엇갈렸다. 네패스는 동반 강세를 보인 반면 두산테스나는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지만, 개별 기업의 성장 경로와 밸류에이션에 따라 수급이 차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스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네패스아크가 2030년까지 연평균 39%의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제시한 점에 주목했다. 성장 동력으로는 오토모티브와 AI가 제시됐다. 현재 모바일 중심인 사업 구조도 중장기적으로 모바일·오토모티브·AI의 3개 축으로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네패스아크가 모회사 네패스와의 턴키 비즈니스뿐 아니라 단독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평가를 받았다. 앞서 네패스는 첨단 패키징 역량을, 네패스아크는 비메모리 테스트 역량을 갖춘 계열사로 함께 거론돼 왔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주가를 밀어 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종가 기준 두산테스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배율(PER)은 49.2배, 네패스아크는 29.4배였다. 증권가는 이 같은 가격 부담 차이가 단기 수급의 방향을 갈랐다고 봤다.
OSAT는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패키징과 테스트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후공정 전문업체다. 시스템 반도체와 AI 칩 수요가 늘고 공급망 다변화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기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주가 강세 역시 이런 산업 흐름 속에서 네패스아크의 수혜 가능성이 재차 부각된 결과로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