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2일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초반대로 조정을 받았고, 주요 알트코인도 대부분 하락했다. 시장 내 거래 심리 위축과 함께 레버리지 청산 규모가 확대되며 단기 변동성이 커졌다.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52% 하락한 103,271.97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은 2.88% 하락해 3,461.16달러에 거래됐다. 리플(-5.37%), 솔라나(-5.68%), 도지코인(-3.18%), 카르다노(-4.49%)도 모두 약세를 보였고, 트론만 1.19% 상승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47조 달러로 집계됐으며, 비트코인 점유율은 59.26%, 이더리움은 12.02%를 기록했다.

24시간 기준 거래량은 1,797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디파이(244억 달러, +22.10%), 스테이블코인(1,633억 달러, +3.03%), 파생상품(1조 6,989억 달러, +21.86%) 등 주요 부문 거래량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동기간 총 2억 5,838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88.88%를 차지해 대다수가 매수 방향으로 몰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별 청산 규모는 비트코인(1억 2,067만 달러), 이더리움(1억 375만 달러), 솔라나(2,054만 달러), 제드캐시(3,229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TRUMP 토큰은 4시간 동안 178만 달러어치 롱 청산이 발생했다.

정책 및 정치 이슈로는 XRP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블룸버그 발언이 주목된다. 커네리 캐피털이 관련 서류를 제출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출시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한편 TD코웬은 스트래티지가 6720 BTC를 추가 매수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BTC 연말 목표가를 14만1277달러로 유지했다.

대규모 범죄 및 해킹 관련해선 중국이 미국 정부가 루비안 해킹사건에 연루됐다고 주장했고, 영국 법원은 6.1만 BTC 세탁 주범 첸즈민에게 징역 11년형을 선고했다. 기관 참여와 관련해선 VCI글로벌이 1억 달러 상당 OOB를 매수했으며, JP모건과 DBS가 토큰화 예금 상호운용 프레임워크를 발표하는 등 기업 움직임도 활발했다.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기준 김치 프리미엄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글로벌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자산 전반 조정 분위기 속에서 심리적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