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5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8만8천 달러를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고,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자오창펑의 테러자금조달 연루 소송 등 대형 정치적 이슈도 혼재하며 시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91% 상승한 88,219.91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4.63% 오른 2,957.36달러로 집계됐다. 리플(+7.46%), 도지코인(+3.81%), 솔라나(+3.32%), 카르다노(+3.20%), BNB(+2.02%), 트론(+0.40%) 등 주요 알트코인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3조 30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비트코인 점유율은 58.09%, 이더리움 점유율은 11.78%로 나타났다.
거래량 측면에서도 강세장이 반영된 모습이다. 전체 24시간 암호화폐 거래량은 1,598억 달러에 달했으며, 디파이(23.27%↑), 스테이블코인(36.74%↑), 파생상품(46.71%↑) 부문 모두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파생상품 거래량은 1조4,65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같은 기간 총 2억 5,553만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전체 청산의 92% 이상이 숏 포지션으로 비트코인 강세에 따른 반작용이 두드러졌다. 비트코인 청산액은 1억1,525만 달러, 이더리움은 8,827만 달러, 솔라나는 2,346만 달러에 달했다. 도지코인도 2,077만 달러 상당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주목받았다.
정책 및 정치 이슈로는 자오창펑 CZ가 하마스 등 테러 자금과 관련된 민사소송에 피소된 소식이 시장을 흔들었고, 신시아 루미스 미 상원의원의 JP모건 비판 발언, 프랭클린 템플턴의 XRP ETF 상장, 그레이스케일의 LINK ETF 상장 예고 등 제도권 관련 뉴스도 이어졌다. 셀레스티아의 마차 업그레이드, 코인베이스 신규 토큰 상장 등 기술적 변수도 시장의 긍정적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시장에서는 별도의 김치 프리미엄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이 1억3,000만원대를 기록하며 원화 기준 강세를 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