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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웹3포럼] “보안은 기능 아니다…최종 방어선은 인간 주권”...레저, AI·거버넌스·양자 3대 위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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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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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엔터프라이즈 APAC 총괄은 AI·거버넌스·양자 위협 속에서 “사람이 읽을 수 있는 검증은 최소 기준”이라고 강조하며, 블라인드 서명 구조를 지적하고 “보안은 기능이 아닌 아키텍처이며 최종 방어선은 인간 주권”이라고 제시했다.

 12일 ‘인스티튜셔널 웹3 포럼’에서 발표하는 타카토시 시바야마 레저 엔터프라이즈 아시아태평양 총괄 / 토큰포스트

12일 ‘인스티튜셔널 웹3 포럼’에서 발표하는 타카토시 시바야마 레저 엔터프라이즈 아시아태평양 총괄 / 토큰포스트

12년 간 하드웨어 지갑 시장을 이끌어온 레저가 디지털자산 시대 보안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타카토시 시바야마 레저 엔터프라이즈 APAC 총괄은 12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스티튜셔널 Web3 포럼’에서 ‘기술 진보의 역설, 인간의 주권이 최후의 방어선인 이유’를 주제로 발표했다.

시바야마 총괄은 “지금 이 순간이 한국이 부를 창출하는 국가로 남을지, 아니면 부를 지켜낸 국가로 남을지 결정하는 시점”이라며 “부를 창출하는 것도 어렵지만, 지켜내는 것은 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추진하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인프라가 동일 규제 체계 아래 공존하게 된 점을 언급하며 보안 기준의 재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전통 금융 인프라가 해킹되면 데이터가 유출되지만, 디지털자산은 해킹 시 정보가 아니라 ‘돈 자체’를 잃는다”며 “같은 보안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필요한 것은 기능이 아니라 아키텍처 수준의 ‘인간 주권’”이라고 강조했다.

발표에서는 세 가지 핵심 위협이 제시됐다. 첫 번째는 AI다. 그는 “AI 에이전트는 코드 생성, 계약 협상, 인간 모방까지 가능하며, 거래를 AI에 맡기는 시대가 오면 범죄 역시 AI로 이동한다”며 “AI가 인프라 취약점을 찾아 24시간 실시간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소프트웨어 패치가 아닌 하드웨어 아키텍처 원칙이 필요하다”며 “소프트웨어는 권한을 요청하고, 인간이 승인하며, 최종 서명은 AI 권한과 물리적으로 분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위협으로는 거버넌스 공격을 들었다. 그는 드리프트(Drift)와 칼다(Kalda) 사례를 언급하며 “서로 다른 방식의 공격이지만 공통적으로 거버넌스가 공격 표면이 됐다”고 말했다. 드리프트에서는 소셜 엔지니어링을 통해 12분 만에 2억8500만 달러가 탈취됐고, 칼다의 경우 “검증 노드에 다른 명령을 삽입해 자금이 공격자 주소로 이동하도록 만들어” 동일한 결과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사례의 본질을 “프로토콜은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잘못된 정보를 입력받았다는 점”으로 정리했다. 이어 “공통점은 권한 부여자—이 경우 자동화된 시스템—가 무엇에 서명하는지 명확히 보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사람이 읽을 수 있는 거래 검증은 선택이 아니라 최소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위협은 양자 컴퓨팅이다. 시바야마 총괄은 3월 구글 AI 부서 백서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타원곡선 암호를 해킹하는 데 필요한 자원이 기존 대비 20배 줄었고, 약 50만 큐빗 수준으로 제시됐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구글 ‘윌로우’는 105큐빗 수준이지만, 2029년까지 포스트 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은행과 정부는 2030~2035년 전환 일정이 있는데 디지털자산은 훨씬 더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레저 엔터프라이즈 APAC 총괄은 “세 가지 위협은 형태는 다르지만, 결국 ‘블라인드 서명’이라는 동일한 문제로 귀결된다”며 “사용자는 통제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아무 검증 없이 서명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어떤 거래도 인간이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 실행돼서는 안 된다”며 “하드웨어 기반 보안, 명확한 서명 구조, 양자 대응 아키텍처가 기본값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그는 “보안은 비용이 아니고 사후 대응도 아니며, 기능도 아니다”라며 “최종 방어선은 인간의 주권”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인스티튜셔널 웹3 포럼은 토큰포스트와 한국핀테크산업협회(KORFIN),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가 공동 주최하고, 빗썸·코인원·코빗이 공식 후원한 행사다. 금융기관 및 기관 투자자를 위한 웹3 인베스트먼트 인사이트 공유 및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로, 국내 시중은행·증권사·보험사·핀테크·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 약 100명이 사전 초청 형태로 참석했다.

웹3에 대한 관심과 비전을 가진 국내 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스테이블코인·커스터디·온체인 금융 인프라 등 제도권 금융과 맞닿은 핵심 의제를 다루며 국내 웹3 산업의 실질적인 흐름과 동력을 만들어가는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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