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더포드(WFRD)가 실적 발표와 구조 개편, 인수합병(M&A), 대형 계약 수주를 잇달아 추진하며 에너지 서비스 시장에서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특히 미국 법인 이전과 비용 절감,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웨더포드는 2026년 7월 22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웹캐스트와 전화로 참여할 수 있으며 녹음은 8월 5일까지 제공된다. 앞서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는 매출 11억5200만 달러(약 1조 6,589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42% 증가한 1억800만 달러를 기록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입증했다.
지배구조 개편도 핵심 변수다. 웨더포드는 아일랜드에서 미국으로의 법적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텍사스 본사와의 정합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주주총회에서 약 60% 이상의 찬성을 확보했음에도 75%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회사 측은 델라웨어를 대안으로 재추진할 계획이며, 연간 2000만~3000만 달러(약 288억~432억 원)의 현금 절감 효과와 함께 2027년 이후 재무 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 전략의 또 다른 축은 인수합병이다. 웨더포드는 NCS 멀티스테이지(NCSM)를 인수하기로 합의하며 셰일 및 비전통 자원 분야 노출을 확대했다. 이번 거래는 주식 및 현금 혼합 방식으로 진행되며, 18개월 내 최소 1500만 달러(약 216억 원)의 비용 시너지를 목표로 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가 ‘자유현금흐름’ 기준 즉각적인 수익 기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엑손모빌 계열사와 심해 시추 완결 계약을 체결했으며, 브라질 부지오스 유전에서는 통합 압력제어 시추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콘스텔레이션 오일 서비스와 다년 계약을 체결해 2028년부터 2030년까지 해상 시추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했다. 노블 코퍼레이션과의 계약을 통해서는 가이아나 및 나이지리아 프로젝트에 필요한 장비 공급과 글로벌 유지보수 계약도 확보했다.
재무 전략 역시 주주 친화적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웨더포드는 2024년 이후 10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 이상의 부채를 상환했으며, 5억 달러(약 7,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과 배당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1분기에는 3000만 달러(약 432억 원)를 주주 환원에 사용했다.
한편 ESG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운영 전반에서 환경 및 효율성 개선 성과를 공개했으며,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웨더포드가 구조 단순화와 비용 절감, 기술 포트폴리오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중장기 수익성 개선 여지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멘트 업계 관계자는 “법인 이전과 M&A, 글로벌 수주 확대가 맞물리며 웨더포드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