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27일 ‘2026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받으면서, 증권업계에서도 사회공헌을 일회성 기부가 아닌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축으로 운영하는 흐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상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포브스 코리아 등이 주관해 수여하는 상으로, ESG 경영과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한다. ESG는 환경, 사회적 책무,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뜻하는 개념으로, 최근 금융권에서는 재무 성과뿐 아니라 기업이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는지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SK증권은 사회공헌 활동을 개별 행사 수준에 머물게 하지 않고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안에 편입해 운영해온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직원 참여를 바탕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온 점이 이번 평가에서 의미 있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경영진 중심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 참여로 이어질 때 지속성과 실효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런 방식은 최근 기업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실제 SK증권은 서울시와 각 자치구와 협력해 폐가구와 종이팩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했고, 임직원이 직접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에도 나섰다. 자원순환 활동은 지역사회 환경 개선과 연결되고, 청소년 금융교육은 금융회사가 가진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단순 후원보다 기업 본업과 맞닿은 사회공헌이 확대되는 배경에는, 사회적 책임과 사업 정체성을 함께 보여줘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가 깔려 있다.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이 사회공헌이 단순한 부수 활동이 아니라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안에서 실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회사가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을 더 넓히고, 임직원과 함께 책임 있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금융회사들이 수익성뿐 아니라 지역사회 기여와 사회적 신뢰 확보를 함께 경쟁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