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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 인공지능과 반도체 수요 증가로 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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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리노공업의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인공지능 추론 및 주문형 반도체 시장의 확대와 연결된 실적 개선 기대에 기반한다.

 리노공업, 인공지능과 반도체 수요 증가로 목표주가 상향 / 연합뉴스

리노공업, 인공지능과 반도체 수요 증가로 목표주가 상향 / 연합뉴스

키움증권이 21일 리노공업의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높여 잡으면서, 인공지능 추론과 주문형 반도체 시장 확대가 이 회사의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도체 검사 과정에 쓰이는 테스트 소켓 수요가 늘어나고, 고부가 제품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함께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칩의 성능과 불량 여부를 점검할 때 쓰는 테스트 소켓을 만드는 회사다. 이 부품은 반도체가 실제 제품에 들어가기 전 품질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핵심 소모성 부품으로, 반도체 성능이 높아지고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더 정밀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특징이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고성능 테스트 소켓 판매가 늘면 혼합 평균판매가격, 즉 여러 제품을 합친 평균 판매단가도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최근 리노공업의 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고 있는 배경으로 여러 산업 변화를 함께 보고 있다. 글로벌 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문형 반도체 수요가 커지고 있고, 스마트폰은 인공지능 기능 탑재와 고사양화로 더 복잡한 칩을 필요로 하고 있다. 여기에 의료기기 부품 수요까지 늘면서 리노공업이 대응하는 최종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인공지능 추론 시장과 인공지능 서버 수요 강세도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도 가파른 증가세를 전제로 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리노공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37% 늘어난 648억원, 매출액은 전기 대비 34% 증가한 1천334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스마트폰과 개인용컴퓨터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리노공업은 제품 고급화 흐름과 인공지능용 주문형 반도체 확대로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스마트폰과 개인용컴퓨터 출시, 차량용 반도체 업황 개선도 제품 출하량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에 힘을 보탤 요인으로 꼽혔다.

이날 키움증권은 리노공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반도체 부품 업종 내 최선호주 평가도 이어갔다. 리노공업의 20일 종가 기준 현재 주가는 9만6천700원이다. 시장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신규 인공지능용 주문형 반도체 칩 출시가 예정된 내년까지 테스트 소켓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반도체 산업의 무게중심이 단순한 메모리 경기에서 인공지능 연산과 맞춤형 칩 생태계로 넓어지는 과정과 맞물려, 관련 부품 업체들의 실적 차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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