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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 ‘AI 전력 전쟁’ 선점…75억 달러 투자로 에너지 인텔리전스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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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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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이 AI 시대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에너지 인텔리전스’ 전략과 75억 달러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스마트빌딩·산업 자동화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에너지 전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슈나이더일렉트릭, ‘AI 전력 전쟁’ 선점…75억 달러 투자로 에너지 인텔리전스 가속 / TokenPost.ai

슈나이더일렉트릭, ‘AI 전력 전쟁’ 선점…75억 달러 투자로 에너지 인텔리전스 가속 / TokenPost.ai

슈나이더 일렉트릭(SBGSY)이 인공지능 시대의 에너지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인텔리전스’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비바테크 2026에서 공개된 이번 로드맵은 AI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대응과 수요 측 효율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데이터센터와 산업 인프라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회사는 AI의 에너지 영향, 산업 혁신, 기술 주권, 유럽 경쟁력 등을 주제로 주요 패널에 참여하고 스타트업 및 기술 리더들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블룸버그 뉴 이코노미 에너지 테크놀로지 연합 사례로 소개된 ‘크레딧 휴먼’ 프로젝트를 통해 회복력 있는 건물 운영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향후 스마트 빌딩 시장 확대의 기준점으로 평가된다.

AI 인프라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프랑스 AI 투자 프로젝트에서 전략적 기술 및 산업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폭스콘과 협력해 즉시 구축 가능한 통합형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컴퓨팅, 전력, 냉각 기술을 결합해 모듈형 설계 기반의 확장 가능한 ‘AI 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며, 해당 솔루션은 올해 내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딜로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 운영, IT와 OT 통합,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화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양사는 IndustryAdvantage와 Ascend 플랫폼, 그리고 슈나이더의 산업용 AI 기술을 결합해 자산 중심 산업의 생산성과 회복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며,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관련 기술을 시연했다.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취리히, 알파스트럭처 등 20여 개 파트너와 함께 추진하는 ‘회복력 있는 인프라 가속화 이니셔티브’를 통해 총 75억 달러(약 10조 8,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마이크로그리드와 분산형 에너지 자원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에너지 서비스형(EaaS)과 성과 기반 계약(ESPC) 등 혁신 금융 모델을 활용한다. 미국 정전 비용이 연간 1,500억 달러(약 216조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투자는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제품 혁신 역시 병행되고 있다. 시카고에서 열린 NECA 전시회에서 저전압 에너지 절감형 변압기, 설치 노동을 최대 90% 줄이는 통합 전력 센터, 스마트 에너지 관리 패널 등을 공개하며 전력 효율성과 시공 생산성을 동시에 겨냥했다. 아울러 ‘에코케어 어드밴스드+’ 서비스를 출시해 AI 기반 예지 정비와 24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제공하며 유지보수 패러다임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도 모듈화 전략이 부각된다. 컴퍼스 데이터센터와 공동 개발한 ‘에코스트럭처 팟’은 전력, 냉각, IT 장비를 통합한 조립식 인프라로 구축 기간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AI 워크로드 증가로 복잡해진 데이터센터 설계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된다.

한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에 신규 로보틱스 및 모션 연구센터를 개소하며 자동화·디지털화 역량 강화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135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1,0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회사는 최근 타임지와 스태티스타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되며 ESG 경쟁력도 입증했다.

지속가능성 성과도 눈에 띈다. 보스턴 애슬레틱 협회는 2025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배출량 42% 감축 목표 달성에 가속도가 붙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5,040만 달러(약 726억 원) 규모의 기부금 조성, 의류 20톤 기부, 퇴비화 컵 7.7톤 수거 등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속가능성 영향 어워드를 통해 컴퍼스 데이터센터, 에퀴닉스, 레노버, JFK 신공항 터미널 프로젝트 등을 선정하며 에너지 효율, 디지털화, 탈탄소 성과를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행보가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에너지 전환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의미한다고 분석한다. AI 시대의 전력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너지 인텔리전스’ 전략은 글로벌 인프라 경쟁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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