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렌·머클리 상원의원, 바이낸스와 MGX에 트럼프 계열 USD1 스테이블코인 20억 달러 거래 기록 보존 요구

| 이준한 기자

미국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매사추세츠 민주당)과 제프 머클리(Jeff Merkley, 오리건 민주당)가 투자회사 MGX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 트럼프 계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스테이블코인 USD1 사용과 관련된 문서와 통신 기록을 보존하도록 요청했다고 6월 11일 서한에서 밝혔다.

12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렌과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이 투자회사 MGX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트럼프 계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스테이블코인 USD1을 사용한 20억 달러 거래와 관련된 문서 보존을 요구하며 대통령의 금전적 이해관계가 거래 결정에 미친 영향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 CEO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상원의원들은 바이낸스와 MGX 모두가 정부 소유 아부다비 회사의 USD1을 사용한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20억 달러 거래 결제와 관련된 "특정 정보"를 보호하도록 요구했다.

머클리와 워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USD1에 대한 금전적 지분이 미국 대통령과 연결되지 않은 다른 형태의 결제 대신 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기로 한 귀하 회사들의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MGX와 바이낸스에 투자와 관련된 추가 정보와 문서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상원의원들은 조직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아들 배런(Barron), 에릭(Eric), 도널드 Jr.(Donald Jr.)를 포함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 연결된 핵심 인물들의 기록을 넘기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 듀오는 또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공동 창립자 체이스 헤로(Chase Herro), 잭 폴크맨(Zak Folkman), 잭 위트코프(Zach Witkoff), 알렉스 위트코프(Alex Witkoff)와 트럼프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의 통신 기록을 요청하고 있다.

미국 국회의원들은 "WLF 관계자들처럼 우리도 미국 달러를 촉진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직 미국 대통령과 그의 가족의 주머니를 편리하게 채우는 수단인 USD1의 사용이 그 노력에 필수적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워렌과 머클리의 우려 소식은 국회의원들이 5월 5일 정부윤리청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청장 대행에게 트럼프 가족 암호화폐 플랫폼의 수십억 달러 거래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후 나왔다.

상원의원들은 "이 거래는 트럼프와 위트코프 가족이 외국 부패로부터 이익을 얻는 수단으로 자신들의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스러운 전망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워렌과 머클리는 바이낸스와 MGX에 6월 24일까지 응답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