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주가, 2021년 상장 이후 최고치 기록, 서클 상장 효과로 급등

| 이준한 기자

코인베이스 글로벌 주식이 목요일 거래에서 2021년 4월 상장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으며, 서클의 성공적인 상장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티커 COIN) 주식이 목요일 거래에서 2021년 4월 공개 시장 진입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더 블록의 COIN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주식은 주당 375.07달러로 5.5% 상승 마감했다.

주식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5거래일 동안만 거의 24% 상승했고 지난 한 달 동안 40% 급등했다. 코인베이스의 이전 사상 최고 마감가는 2021년 11월에 기록한 357.39달러였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890억 달러로 증가했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서클 인터넷(Circle Internet, 티커 CRCL)의 시장 데뷔로 상당한 상승 동력을 받았다.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을 운영하는 이 회사는 6월 4일 주당 31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500% 급등했다. 더 블록의 CRLC 데이터에 따르면 서클 주식은 목요일 거래에서 213.63달러로 마감했다.

서클의 규제 서류와 최근 발언에 따르면 2024년 USDC 준비금에서 얻은 수익의 60% 이상을 유통 수수료로 코인베이스에 지급했다. 양사 계약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러한 준비금에서 남은 모든 이자 수익의 50%를 받는다.

더 블록의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시장 선두업체인 USDT에는 크게 뒤처지지만 서클의 USDC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약 614억 5천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또한 S&P 500 구성종목이 된 혜택도 받고 있다. 5월 19일부터 효력이 발생한 벤치마크 지수에 포함된 최초의 순수 암호화폐 회사다. 분석가들은 최근 COIN의 상승세를 환영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번스타인(Bernstein)이 목표주가를 510달러로 상향조정하고 코인베이스를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의 아마존"이라고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