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드 파운데이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업체 포털 랩스 인수 발표

| 김하린 기자

레이어 1 블록체인 네트워크 모나드(Monad) 개발을 감독하는 독립 기관인 모나드 파운데이션(Monad Foundation)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개발업체 포털 랩스(Portal Labs)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레이어 1 블록체인 네트워크 모나드 개발을 감독하는 독립 기관인 모나드 파운데이션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개발업체 포털 랩스를 인수하며, 이번 움직임은 포털의 멀티체인 전략에 모나드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하는 것 외에도 모나드에 풀스택 결제 솔루션을 가져다준다고 수요일 발표했다.

인수 이후 포털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라지 파렉(Raj Parekh)은 모나드 파운데이션에 결제 및 스테이블코인 책임자로 합류할 예정이다. 포털은 모나드 파운데이션 산하 자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포털 랩스는 개발자들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를 자신들의 제품에 더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API 같은 인프라를 구축한다. 플랫폼 웹사이트에 따르면 포털은 솔라나(Solana),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그리고 이더리움 가상머신(Ethereum Virtual Machine) 호환 네트워크를 포함해 100개 이상의 블록체인을 지원한다.

파렉은 발표에서 "포털은 누구나 온체인에서 돈을 이동할 수 있는 장벽을 낮추기 위해 구축되었다. 포털과 모나드 파운데이션의 상호 보완적인 비전이 그 사명을 더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나드 파운데이션의 포털 랩스 인수는 3월 암호화폐 결제 회사 문페이(MoonPay)가 아이언(Iron)을 최소 1억 달러에 인수하고, 2024년 10월 스트라이프(Stripe)가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브리지(Bridge)를 약 11억 달러에 매입한 것과 같은 다른 주목할 만한 스테이블코인 M&A 움직임에 이어진다. 2025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은 더 광범위하게 증가했으며, 빅테크 회사들, 유명 은행들, 소매 대기업들이 모두 사용 사례를 주목하고 있다.

모나드 파운데이션 공동 창립자이자 총괄 매니저인 키온 혼(Keone Hon)은 성명에서 "결제는 블록체인의 킬러 사용 사례이며 광범위한 암호화폐 채택을 위한 흥미진진한 해제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포털의 생산급 스테이블코인 레일은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자신들의 플랫폼과 앱에 통합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모나드는 병렬 및 비동기 실행을 모두 사용해 이더리움보다 1,000배 빠르다고 주장한다. 더 블록이 이전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레이어 1 네트워크의 테스트넷은 2월에 출시되었으며, 메인넷은 2025년 후반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