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대형 금융사들이 ‘크립토 인력 채용’을 본격 확대하며 디지털 자산 사업을 실험이 아닌 ‘상시 수익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월가의 움직임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 확장 신호로 해석된다.
블랙록,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 주요 금융기관은 최근 크립토 전담 부서를 위한 정규직 채용 공고를 잇따라 내고 있다. 이는 파일럿이나 연구 조직이 아닌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디지털 자산 데스크’ 운영을 전제로 한다. 2025년 초 기준 글로벌 크립토 채용 공고는 5,154건으로, 2023년 말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블랙록은 뉴욕에서 크립토 총괄 매니징디렉터를 27만~35만 달러(약 4억800만~5억2,800만 원) 수준으로 채용 중이며, 골드만삭스는 약 20억 달러 규모의 크립토 익스포저를 공개했다. 현물 비트코인(BTC) ETF 승인은 촉매제가 아니라 ‘출발 신호’였다는 평가다.
2021년에도 월가는 크립토 채용에 뛰어든 바 있다. 그러나 당시 흐름은 개인 투자자 열풍과 NFT 과열, 내부 혁신 압박에 기반한 ‘실험적 진입’에 가까웠다.
이후 2022년 FTX 붕괴로 시장이 급락하면서 글로벌 크립토 일자리의 70% 이상이 사라졌고, 전통 금융(TradFi)의 관련 조직도 상당수 해체됐다.
이번 사이클은 다르다. 핵심 동력은 규제 기반 상품 인프라다. 현물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ETH) ETF, 실물자산 토큰화(RWA)가 수요를 만들고 있다. 블랙록의 IBIT는 사상급 자금 유입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회계, 결제 조정, 보고 등 ‘중간 운영 영역’ 인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실험이 아닌 운영 조직이다.
채용 전문가 샘 웰라리지(Sam Wellalage)는 “크립토는 기존 금융과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통합된다”고 진단했다. 이는 프로젝트 단위 인력이 아닌 ‘상시 인력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친(親)크립토 기조도 변화를 앞당겼다. 비교적 완화된 규제와 미국을 ‘크립토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정책 방향이 제시되면서, 은행 내부의 법무·준법 조직이 더 이상 대기하지 않고 사업 구축에 나서고 있다. 규제 명확성이 디지털 자산 부서를 제도권 안에 안착시키는 핵심 조건으로 작용한 셈이다.
현재 인력 이동은 전통 금융에서 디지털 자산 영역으로 향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수요가 높은 직무는 ETF 마켓메이커, 크립토 파생상품 트레이더, 준법 감시 담당자, 토큰화 엔지니어, 커스터디 운영 전문가 등이다.
블랙록은 IBIT 운영 기반 위에서 포트폴리오 및 상품 책임자급 인력을 확충 중이며, 골드만삭스는 증가하는 크립토 파생상품 거래 수요에 대응해 트레이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디지털 금융 백엔드 엔지니어를 VP급으로 채용 중이며, JP모건은 온yx 블록체인 플랫폼 확장을 위한 핵심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통 금융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은 채권 구조화, 파생상품 리스크 관리, 펀드 회계, 규제 대응, 기관 영업 등이다. 반면 온체인 결제 구조, 지갑 보관 기술, 토크노믹스, 디파이 리스크 분석은 추가 학습이 필요한 영역이다. 이 부분에서는 코인베이스, 갤럭시, 그레이스케일 등 크립토 기업이 여전히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
보상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025년 기준 글로벌 크립토 연봉은 전년 대비 18% 상승했다. 북미는 기본급 수준이 가장 높고, 아시아는 토큰 보상을 포함한 성장률이 빠르다. 특히 싱가포르는 채용 공고가 158% 급증하며 뉴욕과 인재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2026년까지 블록체인 개발자 수요가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일반 기술 직군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결국 이번 ‘크립토 채용 확대’는 단기 사이클이 아니라 제도권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결합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준다. ETF와 토큰화 인프라가 고착화되는 한, 관련 인력 수요 역시 구조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월가 대형 금융사들의 크립토 채용 확대는 단순 트렌드가 아닌 ‘구조적 진입’ 신호다. ETF와 토큰화 같은 규제 기반 상품이 실제 수익을 만들며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 금융의 핵심 영역으로 편입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기관 중심 시장으로 전환되는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ETF, 파생상품, 커스터디 등 ‘중간 운영 인프라’가 핵심 경쟁력이 된다.
전통 금융 역량(리스크 관리, 회계, 규제 대응)에 블록체인 이해를 결합한 인재가 유리하다.
단기 가격보다 구조적 채택 흐름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 용어정리
ETF: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로 기관 자금 유입 핵심 통로
RWA(실물자산 토큰화): 부동산, 채권 등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
커스터디: 기관 투자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는 서비스
온체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직접 처리되는 거래 및 데이터
Q.
월가의 크립토 채용 확대는 일시적 유행인가요?
이번 흐름은 단순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에 가깝습니다. ETF와 토큰화 같은 규제 기반 상품이 실제 수익을 만들면서 금융사들이 실험이 아닌 상시 조직으로 디지털 자산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어떤 직무가 가장 수요가 많나요?
ETF 마켓메이커, 크립토 파생상품 트레이더, 준법 인력, 커스터디 전문가, 토큰화 엔지니어 등이 핵심입니다. 특히 금융과 기술을 동시에 이해하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Q.
일반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암호화폐가 제도권 금융에 편입되면서 시장의 안정성과 접근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는 장기적 구조 변화이며, 단기 가격 상승을 보장하는 신호는 아닙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