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HOOD)가 자체 블록체인 전략에서 별도 코인을 발행하지 않는 구조를 강점으로 제시했다. 거래 플랫폼이 체인을 만들되 자체 토큰을 두지 않아 사업 우선순위가 토큰 가격에 흔들릴 가능성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요한 커브랫(Johann Kerbrat) 로빈후드 가상자산·인터내셔널 총괄은 threadguy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다른 블록체인과 비교할 때 우리의 중요한 차이는 체인만 발행했고 코인은 발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고 오데일리는 15일 오전 1시 31분 전했다. 오데일리 보도 시각은 한국시간으로 환산했다.
커브랫 총괄은 "블록체인은 순수한 기술이며 모든 신규 사업을 떠받치는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토큰 가격 상승이나 횡보를 유지하기 위해 전략 우선순위를 계속 조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는 큰 방해 요인을 피하게 해주는 거대한 장점"이라고 말했다. 발언의 초점은 로빈후드 체인의 수익성이나 가격 전망이 아니라 운영 구조에 있다.
자체 토큰을 둔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토큰 가격, 유동성, 커뮤니티 요구가 사업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커브랫 총괄은 로빈후드가 별도 토큰을 두지 않음으로써 체인을 금융 서비스 인프라로 쓰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로빈후드 체인은 공개 메인넷 출시 뒤 활동 규모를 키웠다고 본지는 앞서 전했다. 로빈후드 체인은 아비트럼(Arbitru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실물자산 토큰화와 금융 서비스 용도를 겨냥한 네트워크로 소개돼 왔다.
로빈후드는 주식 토큰과 지갑, 온체인 금융 기능을 체인 전략과 함께 설명해 왔다. 다만 주식 토큰 제공 범위와 지역별 이용 조건은 서비스별 고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국 독자에게 이 발언이 닿는 지점은 거래소와 블록체인의 관계다. 로빈후드는 코인베이스($COIN)처럼 가상자산 거래를 제공하는 미국 상장 핀테크 기업이다. 로빈후드는 토큰 가격을 앞세우기보다 지갑, 주식 토큰, 디파이 기능을 한 플랫폼 안에 묶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다만 로빈후드의 주식 토큰은 모든 지역에서 같은 방식으로 제공된다고 보기 어렵다. 국내 이용자가 곧바로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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