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곤, 자마 기반 기밀투표 플러그인 출시

| 이도현 기자

아라곤이 개인 투표 내용을 암호화하는 탈중앙화자율조직(DAO) 거버넌스 플러그인 ‘Confidential Voting’을 출시했다.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개별 선택을 공개하지 않고, 종료 후 찬성·반대·기권의 합계만 공개하는 방식이다.

화성재경은 11일 아라곤이 자마(Zama) 프로토콜 기반의 아라곤 OSx 거버넌스 플러그인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아라곤 OSx는 DAO가 자산과 권한을 관리하고 여러 플러그인을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듈형 프레임워크다.

투표자는 기존 아라곤 인터페이스에서 찬성·반대·기권 중 하나를 선택한다. 선택값은 클라이언트에서 자마 릴레이어 SDK로 암호화한 뒤 제출된다. 릴레이어 SDK는 이용자가 직접 게이트웨이 체인과 통신하지 않고도 암호화된 입력을 스마트계약에 전달하도록 지원한다.

플러그인은 완전동형암호(FHE)를 활용해 암호화된 투표를 검증하고 가중치를 반영한 뒤 합산한다. 개인별 투표에는 복호화 권한을 부여하지 않으며, 투표가 끝난 뒤 최종 찬성·반대·기권 합계에 대해서만 임계값 복호화를 수행한다.

투표 기간에는 실시간 집계가 제공되지 않고, 제안이 통과되기 전 관련 작업을 실행할 수도 없다. 대신 투표자는 마감 시각 전까지 암호화된 표를 변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진행 중인 표의 방향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투표 종료 후 전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Confidential Voting은 아라곤 OSx의 다른 거버넌스 기능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로 설계됐다. DAO가 제안을 통과시키면 해당 DAO가 관련 작업을 실행하며, 플러그인은 투표 방식만 바꾸고 실행 권한 구조는 기존 OSx 체계에 남긴다.

자마는 완전동형암호를 기반으로 블록체인에서 기밀 데이터를 처리하는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자마가 기밀 전송 처리 성능과 메인넷 계획을 제시한 앞선 보도에서도 FHE 기반 기술이 소개됐다.

아라곤은 앞서 MACI 기반 비공개 투표 기능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플러그인은 동형암호와 자마의 릴레이어 구조를 결합해 투표 집계 과정에서도 개별 표를 암호화하는 선택지를 추가했다. DAO는 투표 종료 시점과 최종 결과 공개 조건을 사전에 정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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