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 소매기업 월마트와 아마존이 자체적으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 중이다. 양사는 결제 수수료를 줄이고 거래 정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획은 미국 의회에 계류 중인 '지니어스법(Genius Act)'의 규제 명확성 여부에 따라 향후 실행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 법안은 민간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운영에 대한 규제 기준을 담고 있어, 법안 통과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기업은 상인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에 참여하거나 제3자 발행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이번 움직임은 빅테크 기업들이 결제 인프라 혁신과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