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국으로 원유를 나르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임이 하루 64만7000달러(약 8억9000만원)까지 뛰었다. 이란 전쟁으로 걸프 지역 원유 수송 위험이 커지면서 선박 확보 비용이 급등한 흐름이다.
오일프라이스(OilPrice)는 블룸버그(Bloomberg)가 인용한 발틱거래소(Baltic Exchange) 데이터를 토대로 해당 노선 선박 수익이 27일 하루 64만7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1년 전의 10배를 넘고, 열흘 전 51만달러(약 7억원)보다 약 27% 높은 수준이다.
오일프라이스는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이 이란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선적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운항을 꺼리는 선주가 많아 수출업체들이 제한된 선박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운임 급등이 원유 공급 자체와 별개로 물류 비용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보도된 운임 상승이 실제 원유 가격과 물가 경로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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