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시장, 암호화폐 강세 타고 시총 16%↑…터보(TURBO) 70% 급등

| 손정환 기자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와 함께 밈코인 시장도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밈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은 16% 상승하며 약 580억 달러(약 82조 3,600억 원)를 기록했다.

상위 20위권 밈코인들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터보(TURBO)가 70%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터보는 4월 23일 0.00426달러까지 치솟으며 2월 초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른 주요 상승 코인으로는 펭구(PENGU) 41%, 도그위핫(WIF) 28%, 본크(BONK) 25%, 플로키(FLOKI) 17% 등이 있다.

밈코인은 변동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체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흐름을 따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회복했고, 비트코인(BTC)은 9만 4,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밈코인 시장의 선두주자인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도지코인은 24시간 동안 10.5% 상승하며 현재 0.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으로 도지코인의 단기 하락 위험이 감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유명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이 0.17달러 지지선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0.06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최근의 시장 회복으로 투자자들의 낙관론도 되살아났다. X(구 트위터) 사용자 월드 오브 차트는 도지코인이 향후 0.4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칼레오는 1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도지코인의 최대 경쟁자인 시바이누도 지난 24시간 동안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바이누는 최근 0.00001387달러까지 상승하며 3월 말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