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파이낸스, XRP 레저에 토큰화된 미국 국채 정식 출시

| 토큰포스트

토큰화가 백서 혹은 파일럿 프로그램의 개념에서 벗어난다. 리플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공동 저자로 참여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토큰화는 정적인 자산을 동적이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도구로 전환하며 2033년까지 19조 달러 규모의 시장 경제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금일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의 ‘온도 단기 미국 국채(OUSG)’가 XRP 레저(XRPL) 상에서 정식 출시가 발표되며, 그 미래가 현실로 한 걸음 가까이 다가왔다. 이로써 온체인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기관급 실물자산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접근성이 확대된다. 또한 리플의 엔터프라이즈급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가 연동되며 보다 매끄러운 발행 및 상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토큰화된 미국 국채를 위한 새로운 시대
현재 13억 달러를 웃도는 총예치금액(TVL)을 기록 중인 온도 파이낸스는 실물자산 토큰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출시를 통해 XRP 레저(XRPL)까지 지원을 확대하게 된다. OUSG는 실질적인 시장 채택을 이끌어낸 최초의 토큰화 증권으로, 현재 6억 7천만 달러 이상의 TVL을 기록하며 블랙록(BlackRock),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과 함께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토큰화 국채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 자격을 갖춘 투자자들은 RLUSD를 안정적인 결제 자산으로 활용해 XRPL 상에서 OUSG를 24시간 자유롭게 발행 및 상환할 수 있다.

OUSG는 레거시 레일(legacy rail) 혹은 기존 은행 업무 시간에 의한 제약에서 벗어나 토큰화된 미국 국채에 대해 허가형(permissioned) 접근을 XRP 레저(XRPL) 상에서 직접 제공한다. 이번 도입을 통해 자격을 갖춘 투자자 및 기관은 RLUSD로 OUSG를 자유롭게 전환할 뿐 아니라, 자본 효율성에 최적화된 결제 및 유동성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리플과 온도 파이낸스의 유동성 제공이 도입을 크게 장려하는 가운데, RLUSD는 시장 간 연결성을 확장하는 중개 자산(bridge asset)으로써 핵심적인 도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관용 디파이(DeFi)에 최적화된 XRPL
XRPL의 아키텍처는 미국 국채와 같은 전통 자산을 온체인화하는 데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네이티브 토큰화 기능과 내장된 탈중앙화 거래소(DEX), 그리고 탈중앙화 신원증명(DID)과 같은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갖춘 XRPL은 기관들이 요구하는 컴플라이언스 중심 인프라를 충족한다.
BCG의 토큰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가장 의미 있는 채택은 국채와 같은 저위험·고효용 자산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확장 가능한 인프라와 규제를 준수하는 온·오프램프가 갖춰질 때 가속화된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는 XRPL은 ▲낮은 수수료 ▲빠른 거래 확정성 외에도 ▲다목적 토큰(MPT) ▲대출 프로토콜 ▲허가형 도메인 등의 기능 구성을 확장하며 제공 중이다.

기관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개념과 실현
OUSG는 다양한 관할권에서 유동성, 담보, 현금 흐름을 관리하는 기관들을 위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통 자본시장은 단절된 결제 사이클과 비효율적인 유휴 자금 운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반면, 이제 기업과 투자자는 XRPL 상에서 토큰화된 국채에 접근함으로써 자금을 즉각적으로 재배치하고 24시간 운용하며 보다 높은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은 규제 준수와 투명성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리플엑스(RippleX)의 마커스 인펜저(Markus Infanger) 수석부사장은 “OUSG가 XRPL 상에서 정식 출시되며 토큰화 금융이 더 이상 이론에 머물지 않고 실제 시장에서 성숙하고 있음이 나타났다”며, “기관들은 이제 그들에게 필요한 컴플라이언스와 효율성을 모두 충족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상에서 미국 국채 등 고품질 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출시는 신뢰 기반 금융 자산을 연중무휴24시간 구동의 시장으로 도입하며 더 큰 유동성, 운영 효율성, 빠른 자본 접근을 실현시키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더 넓은 시장 관점에서의 시사점
OUSG의 이번 소식은 단순히 단일 상품의 출시를 넘어 토큰화 금융의 미래 모델을를 제시한다. 토큰화 채택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국채는 여전히 강력한 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을 보이며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의 채택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토큰화된 미국 국채 TVL은 70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OUSG와 같은 자산의 확산에 힘입어 그 성장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또한 토큰화된 국채는 자본 효율성을 강화하면서도 온체인 금융과의 프로그래밍 가능성 및 상호운용성을 유지한다.

토큰화가 현대 금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아가는 상황 속에서 XRPL 상의 OUSG 출시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신뢰 자산, 컴플라이언스 인프라, 실시간 유틸리티를 모두 지원하며 XRPL이 빠르게 기관급 토큰화 금융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가운데 OUSG는 역대 가장 가치 있는 주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토큰화 트렌드, 자산 유형 및 활용 사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플과 BCG의 공동 발간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