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옵션 데일리] 미결제 453억2000만 달러…14만 달러 콜 최다

| 최윤서 기자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과 거래량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콜·풋 포지션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8일 오전 9시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은 총 453억2000만 달러로, 전일(451억9000만 달러) 대비 약 0.29% 증가한 수치다.

거래소별 미결제약정 규모는 ▲데리비트 358억3000만 달러 ▲CME 35억8000만 달러 ▲OKX 35억2000만 달러 ▲바이낸스 13억7000만 달러 ▲바이비트 10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가장 미결제약정이 많은 옵션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거래 중인 행사가 14만 달러 9월 26일 만기 콜옵션(6988.3BTC)이다.

이어 ▲6월 27일 만기 11만5000달러 콜옵션(6167.7BTC) ▲6월 27일 만기 8만5000달러 풋옵션(6138.9BTC)이 뒤를 이었다.

▲30만 달러 콜옵션(5943.4BTC, 6월 27일) ▲11만5000달러 콜옵션(5336.5BTC, 9월 26일) ▲11만 달러 콜옵션(5310.5BTC, 6월 27일) ▲12만 달러 콜옵션(5242.7BTC, 6월 27일) ▲9만5000달러 풋옵션(4957.2BTC, 6월 27일)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23만9625.82BTC(60.08%), 풋옵션은 15만9248.17BTC(39.92%)로 집계됐다. 전체 미결제약정 가운데 콜옵션 비중이 과반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상승 전망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리비트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 그래프 / 코인글래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거래된 행사가 9만5000달러 6월 27일 만기 풋옵션으로 3500.5BTC가 거래됐다.

이어 ▲6월 27일 만기 10만 달러 풋옵션(1512.7BTC) ▲6월 27일 만기 9만7000달러 풋옵션(1399.7BTC)이 활발히 거래됐다.

▲17만 달러 콜옵션(1182.2BTC, 12월 26일)
▲9만 달러 풋옵션(1087.8BTC, 7월 25일)
▲9만7000달러 풋옵션(1080.5BTC, 6월 20일)
▲10만2000달러 풋옵션(848.5BTC, 6월 27일)
▲10만8000달러 콜옵션(818BTC, 6월 20일)

콜옵션은 38.86%(1만7355.16BTC), 풋옵션은 61.14%(2만7301.34BTC)로, 풋옵션 비중이 우세했다. 단기 시장 흐름을 두고 투자자 간 하방 헤지 수요가 다소 높아진 모습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은 ▲데리비트 32억3000만 달러 ▲CME 7505만 달러 ▲OKX 6억1804만 달러 ▲바이낸스 3억8231만 달러 ▲바이비트 3억3163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합은 약 46억3000만 달러로, 전일(32억6033만 달러) 대비 약 42.01% 증가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25% 하락한 10만48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