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AI, 바이낸스 등 글로벌 거래소 동시 상장…AI 블록체인 시장 '출사표'

| 손정환 기자

사하라 AI가 바이낸스, 업비트, 게이트아이오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 동시 상장되며 본격적인 시장 공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개발 및 수익화를 ‘탈중앙화’ 방식으로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사용자 참여형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하라 AI는 데이터 서비스와 AI 툴, 마켓플레이스를 통합한 완전한 AI 특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전체 발행량은 100억 개로 고정돼 있으며, 유통 중인 토큰 수는 20억 4,000만 개다. 가격은 현재 0.3140달러(약 437원) 수준이며, 시가총액은 약 6억 4,059만 달러(약 8,899억 원)에 이른다.

블록체인 중심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이 프로젝트는 바이낸스랩스, 폴리체인캐피털, 판테라캐피털 등 굵직한 벤처캐피털의 지원까지 확보해 초기 신뢰도를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MIT 등도 기술 파트너로 언급되며 업계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하라 AI 토큰의 용도는 단순하지 않다. 스테이킹, 거버넌스 투표, 연산 보상, 데이터 기여 보상 외에도 커뮤니티 중심의 에어드롭과 리워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자와 일반 투자자의 유입을 동시에 꾀하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하라 AI의 다중 플랫폼 구조와 유틸리티 확장성이 향후 토큰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재 0.3140달러 가격은 인공지능 테마 코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으로 평가되며, 향후 0.4달러(약 557원)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도 나온다.

거래소 상장 직후에는 소폭 조정을 보였지만, 이는 가격 안정화를 위한 건전한 흐름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이라는 메가 트렌드를 배경으로 사하라 AI가 차세대 유망 코인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