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이 2025년 마지막 상승장을 준비 중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 XRP는 약 2.07달러(약 2,877원) 지점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기술적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2.19~2.20달러(약 3,044~3,058원) 구간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XRP의 핵심 지지선은 2.07~2.10달러(약 2,877~2,919원)로 설정되고 있으며, 이 구간에서는 매수세 유입이 반복되고 있다. 반면 2.19~2.20달러 구역은 아직 뚫지 못한 강력한 저항선이다. 이 범위를 돌파해 안정적으로 안착한다면, 이후 2.24~2.25달러(약 3,114~3,128원)가 다음 목표로 설정될 가능성이 있다.
긍정적인 전망은 XRP가 2.30~2.35달러(약 3,197~3,267원)를 넘어설 경우 현실화될 수 있다. 이때는 상승 모멘텀을 탄력적으로 끌어올려 2.60달러(약 3,614원)까지 전 고점을 재차 테스트할 여지도 생긴다. 그러나 현재 시장의 에너지 수준은 아직 뚜렷한 진입 신호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시장 분위기도 관망세가 우세하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코인들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XRP 역시 좁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적 분석가들은 XRP의 돌파 여부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 파텔(Crypto Patel)은 “XRP는 오랜 횡보를 끝내고 핵심 저항을 뚫으며 새로운 사이클 진입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재 1.90~2.00달러(약 2,641~2,780원)대의 지지선만 유지해도 강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XRP가 2025년 알트코인 시즌을 주도할 주요 종목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가장 주목해야 할 지점은 2.20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다. 이 수준 위에서 매수세가 실리면 상승폭 확대가 가능하지만, 반대로 2.14달러(약 2,975원) 이하로 밀릴 경우 다시 2.07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XRP가 올해 다시 한 번 시장의 중심 화폐로 부상할 것인지, 혹은 또다시 제자리걸음을 반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