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불신 확대”…젊은 세대가 비트코인($BTC) 장기 상승 견인할 것

| 김민준 기자

시장 분석가 조르디 비서(Jordi Visser)는 현세대 금융 시스템에 환멸을 느낀 젊은 세대들이 사회주의적 정책을 지지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비트코인(BTC)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서는 기업가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25세 이하 세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일자리 대체와 경제 불안정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며, 공공지출을 통해 사회 복지를 확대하는 새로운 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비서는 "젊은 세대는 기존의 체제가 회복된다고 믿지 않는다. 오히려 매년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회·경제적 배경 속에서 비트코인은 점차 자산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러한 흐름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향후 10~20년 동안 강한 투자 테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시장 참여자 다수가 향후 디지털 자산 확대와 함께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전통 경제 체제에 대한 구조적 실패 인식이 비트코인의 장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와 같은 흐름은 트럼프 대통령 재선 가능성, 미국의 금리 정책 변화 등과 맞물려 중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