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1억 4천7백만원 돌파… 이더리움·리플 상승, 솔라나 안정세

| 이도현 기자

6월을 마감한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통 금융과의 융합과 기관 자금 유입 기대감이 확산되며 전체 시장 규모는 3.29조 달러에 도달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의 주요 암호화폐들이 단기적인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1억 4,713만원 기록하며 강세 지속

비트코인(BTC)은 현재 1억 4,713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1.05% 상승했다. 상단 볼린저 밴드인 1억 5,100만원 내외에서 꾸준히 지지를 받고 있으며, RSI 지표는 56.30으로 중립에 가까운 약한 상승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다.

기술적으로 1억 4,800만원을 돌파하면 추가 상승 여지가 있지만, 반대로 이 구간에서 저항을 받을 경우 1억 4,500만원 혹은 1억 3,900만원까지의 조정도 예상된다. ETF 신청 소식과 기관 수요 증가는 비트코인 시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이더리움, ETF 이슈에 주목

이더리움(ETH)은 340만원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 3.21% 상승폭을 기록했다. ETF 관련 기대감과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이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가격은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ETF 개발과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가 발표되고 있다.

리플,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강세

리플(XRP)의 현재가는 2,986원으로, 0.86% 상승하며 주요 코인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강세 흐름이 지속 중이며, 향후 규제 명확화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시세 상승 여지가 존재한다.

솔라나, 조용한 강세 유지

솔라나(SOL)는 20만 6천원선에서 움직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되는 시장 흐름 속에서도 꾸준한 수요와 생태계 개발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관 확대와 규제 진전이 시장 주도

6월 동안 Circle의 IPO(11억 달러)와 Robinhood의 Bitstamp 인수(2억 달러) 등 굵직한 뉴스들이 기관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보여주었다. 특히 BTC와 ETH에 대한 ETF 관련 논의는 이들 자산의 정당성을 강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강세장이 7월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리플과 솔라나 등 알트코인의 추가적인 가격 움직임에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