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공급량 감소 기대 속 가격 상승세…AI 생태계 확장도 주목

| 이도현 기자

파이코인, 공급량 감소 기대 속 가격 상승세

파이코인(Pi Coin)이 7월 11일 기준 가격이 전일 대비 8%에서 최대 11% 상승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파이코인은 0.5025~0.52달러(약 674~698원)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수주간의 정체 이후 주요 하락 추세선과 이동평균을 돌파한 결과다. 단기 시장 심리는 긍정적으로 전환된 모습이다.

8월 말까지 공급량 30% 축소 전망

이번 가격 반등의 주요 배경은 공급 감소에 대한 기대감이다. 파이코인은 오는 8월 말까지 락업 해제되는 공급량이 30% 줄어들 예정이며, 이는 유통량 기준으로 1억 1,600만 개 수준으로 축소되는 것을 의미한다. 공급 감소는 매도 압력을 낮추고 향후 가격 안정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 흐름이 최근 기록한 저점인 0.40달러(약 536원)가 바닥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기술적 반등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파이 AI 스튜디오’ 출범으로 생태계 확장

파이 네트워크는 자사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 인공지능 프로젝트 개발 및 배포를 지원하는 플랫폼인 '파이 AI 스튜디오'를 공식 출범시켰다. 해당 기능은 개발자들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제공되며, 블록체인의 실사용 사례 확대와 AI 산업 내 수요 포착을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AI 접목 통한 장기 성장 가능성

커뮤니티 기반 분석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가 인공지능 산업에서 1% 수준의 시장점유율만 확보하더라도 2030년까지 시가총액이 1,600억 달러(약 215조 원) 규모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파이코인 가격도 장기적으로 22달러(약 2만 9,500원)를 상회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은 추정에 기반한 것이며, 실제 실현 여부는 네트워크 채택 속도와 전체 암호화폐 시장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지표 및 시장 위치

7월 11일 기준 파이코인의 가격은 약 0.5025~0.52달러(약 674~698원)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37억 6,100만 달러(약 5조 3,300억 원), 거래량은 24시간 기준 약 1억 9,780만 달러(약 2,800억 원)로 전일 대비 128% 증가했다. 유통 중인 공급량은 약 76억 7,900만 개이며, 이는 전체 최대 공급량 1천억 개 대비 약 7.68% 수준으로, 향후 유통량 변화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수 있다.

기술적 지표와 저항선

현재 파이코인은 0.5130달러(피보나치 0.382 비율 선)의 저항 구간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인 상승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수준으로 여겨진다. PI는 모바일 마이닝과 레이어-1 구조를 결합한 독특한 구조로, 최근의 생태계 및 가격 흐름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