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매번 새로운 슈퍼 사이클(super cycle)의 시작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고조된다. 이 슈퍼 사이클은 비트코인(BTC) 반감기 이후 반복되는 전통적인 4년 주기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의미한다.
2021년 이후 여러 시장 전문가들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국면이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해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시장 분석가 크립토칼레오(CryptoKaleo)는 최근, 기존의 주기적 상승이 아닌 “진짜 슈퍼 사이클”에 대한 가능성을 강조하며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이전 고점에서 400% 이상 급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관 자금 유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미지근하다. 실제로 주류 암호화폐 앱들의 앱스토어 순위는 예년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투자 열기의 격차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크립토 시장이 본격적인 새로운 상승 국면에 진입하기 위해선 소매 투자자의 참여 회복이 관건으로 꼽힌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속되는 미국 달러 약세나, 대형 ETF의 본격적인 승인이 현실화될 경우, 초대형 상승장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곧 암호화폐 시장이 기존 고점을 뛰어넘어 역대급 시가총액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진다.
여전히 많은 트레이더들이 잠재적인 슈퍼 사이클의 시작 시점과 강도를 주시하고 있다. 과연 이번에는 전통적인 4년 사이클을 깨고 새로운 시대가 열릴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