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2200달러 위에서 주요 저항선에 맞서고 있는 가운데, 거래소에 쌓인 ‘매도 가능 물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제미니, OKX 등 주요 4개 거래소에서 동시에 ETH 준비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의 수급 구조가 조용히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립토퀀트 분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ETH 보유량은 2025년 8월 초 560만 개에서 2026년 4월 9일 320만 개로 줄었다. 같은 기간 바이낸스는 475만 개에서 330만 개로 감소했다. 두 거래소에서만 400만 개에 가까운 이더리움이 빠져나간 셈이다.
제미니에서는 2월 19일 하루에만 약 7만4000개가 줄었고, OKX는 3월 20일 약 99만 개에서 4월 9일 16만7000개로 급감했다. 특히 주요 거래소 전반에서 동시에 준비금이 줄어든 점은 단순한 일시적 이동보다 시장 전반의 구조적 변화로 해석된다.
현재 이더리움은 주간 차트 기준 2200달러 부근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최근 4000~4500달러 구간에서 밀려난 뒤에도 200주 이동평균선 위를 지키고 있어 장기 추세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은 아니다.
다만 50주선과 100주선이 현재 가격대 근처로 모이며 추세가 압축되고 있다. 거래량도 급락 국면의 급등 이후 다시 안정되는 흐름으로, 매도 압력은 줄었지만 강한 매수 확신도 아직 뚜렷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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