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급등 이후 7만4000달러 안팎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는 물량이 빠르게 늘며 시장의 ‘축적’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강세 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 보관 수요가 커지면서, 유통 가능한 공급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갑작스러운 상승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시장 전반에는 매수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자 다크포스트(Darkfost)는 비트코인이 지난 두 달간 거의 매일 거래소에서 인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거래소 순유입(netflow) 지표의 월평균이 -1640BTC까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단기 매매보다 장기 보유 자산으로 옮기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거래소 잔고가 줄어들수록 당장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이 감소해, 가격에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될 수 있다. 특히 이번 흐름은 거래소 내부 이동이 아니라 실제 보관 목적의 축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분위기가 완전히 강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 아랄레즈(Aralez)는 “시장은 강한 성장을 보이지만, 약세장 국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6만달러 아래로 밀린 뒤 4만5000달러~5만5000달러 구간에서 바닥을 다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결국 비트코인(BTC)은 단기적으로는 7만4000달러 부근의 지지력을 확인하는 국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거래소 이탈과 축적이 얼마나 이어지느냐가 방향성을 가를 전망이다. 강한 매수세와 여전한 조정 경계가 맞서는 가운데, 시장은 다음 변곡점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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