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Leios 업그레이드에 2,770만 ADA 투입 추진
카르다노(Cardano)가 차세대 합의 업그레이드 ‘Leios’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입력아웃풋(Input Output)이 2770만 ADA 규모의 자금안에 대해 DRep 승인 절차를 진행하면서, 네트워크 확장 전략의 핵심이 기술 개발에서 거버넌스 판단으로 넘어가고 있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르다노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X를 통해 “‘Leios’가 온다”고 밝히며 업그레이드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세바스티안 나겔(Sebastian Nagel)의 “거버넌스가 허용한다면 Leios를 출시하겠다”는 발언을 인용해, 이번 단계가 단순한 개발 과제가 아니라 커뮤니티 승인과 맞물린 사안임을 부각했다.
이번 제안서는 카를로스 로페스 데 라라(Carlos Lopez de Lara)와 나겔이 작성했다. 핵심은 treasury에서 27,714,342 ADA를 인출해 6~9개월간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목표는 현재의 공개 테스트넷 프로토타입을 메인넷 적용이 가능한 ‘릴리스 후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남은 자금은 사용하지 않으면 다시 treasury로 돌아간다.
Leios는 기존 합의 프로토콜인 ‘Ouroboros Praos’를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다. 대신 엔도서 블록과 위원회 기반 검증을 추가해 처리량을 늘리면서 보안 모델은 유지하는 구조다. 입력아웃풋은 이를 통해 탈중앙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거래 수용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안서에는 “카르다노는 2030년 비전을 달성하려면 처리량의 ‘도약’이 필요하고, Leios가 그 해법”이라는 문구도 담겼다. 현재 월간 거래량이 약 80만 건 수준인 카르다노는 2030년까지 2700만 건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 6배 이상의 용량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자금안의 작업 범위는 크게 세 단계다. 첫째는 합의 구성요소를 대폭 손보는 ‘릴리스 후보’ 단계다. 둘째는 파라미터 탐색, 대규모 부하 테스트, 위협 모델 업데이트 같은 높은 신뢰도 확보 작업이다. 셋째는 하드포크 지원으로, 개발자·운영자 워크숍과 DB-Sync, Mithril, Blockfrost 같은 연동 인프라 대응까지 포함한다.
다만 메인넷 하드포크가 곧바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커뮤니티의 준비 상태, 거버넌스 표결, 생태계 전반의 기술 정비가 맞물려야 한다. 제안서도 이 부분을 명확히 ‘위험 요인’으로 적시했다.
자금은 Intersect의 treasury 보관 스마트계약 프레임워크를 통해 단계별로 집행된다. 전체 예산의 86%인 2383만 ADA는 개발에 배정됐고, 나머지는 인프라, 보안, 감사, 법률, 운영, 생태계 지원 등에 쓰인다.
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카르다노의 장기 확장 계획에 실질적인 진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기술 완성도와 거버넌스 승인이라는 두 관문을 모두 넘어야 하는 만큼, Leios의 실제 메인넷 적용 시점은 아직 유동적이다. 발표 직후 에이다(ADA)는 0.266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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