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5 BTC 빠진 블랙록 지갑, ETHA엔 3923 ETH

| 류하진 기자

블랙록 관련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 지갑에서 226.5 BTC가 빠져나가고 ETHA 펀드로 3923 ETH가 들어간 온체인 이동이 포착됐다. 달러 환산 기준으로 BTC 인출 규모는 1440만 달러(약 204억원), ETH 입금 규모는 743만 달러(약 105억원)다.

피에이뉴스(PANews)는 온체인 렌즈(Onchain Lens) 모니터링을 인용해 이 같은 블랙록 지갑 이동이 13일 관측됐다고 전했다. 원자료에는 거래가 단일 펀드 공시나 블랙록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 온체인 주소 흐름 추적 결과로 제시됐다.

이번 이동에서 BTC는 코인베이스 프라임 지갑에서 인출됐다. 반대로 ETH는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인 ETHA 펀드로 입금된 것으로 관측됐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기관투자자와 운용사를 대상으로 거래·수탁 인프라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물 ETF는 기초자산 보관과 펀드 지분 설정·환매 과정에서 실제 코인 이동이 동반될 수 있어, 대형 운용사의 지갑 흐름은 ETF 운용을 살피는 보조 지표로 다뤄진다.

다만 지갑 간 이동은 자산 위치 변화를 보여줄 뿐이다. 해당 이동이 최종 매수나 매도, 신규 설정 또는 환매와 직접 연결됐는지는 온체인 관측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수치상 BTC 이동 규모가 ETH 이동 규모보다 컸다. 226.5 BTC의 달러 환산액은 3923 ETH 환산액의 약 1.9배다.

방향도 엇갈렸다. BTC는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 빠져나갔고, ETH는 ETHA로 들어갔다. 두 자산 이동이 같은 운용 절차에서 나온 것인지, 별도 거래 흐름인지는 공개된 관측만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블랙록 ETF 관련 주소의 온체인 이동은 앞서도 시장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본지는 블랙록 ETF 관련 주소에서 BTC와 ETH가 코인베이스로 이동한 사례를 보도했다.

최근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 자금 흐름에서는 블랙록 ETHA로 유입이 집중된 사례도 있었다. 본지는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 순유입액 전액이 블랙록 ETHA 한 상품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ETF 관련 온체인 이동은 순유입·순유출 데이터와 함께 봐야 한다. 지갑 이동은 실제 자산 위치를 보여주지만, ETF 투자자의 순매수나 순환매 규모를 그대로 뜻하지는 않는다.

이번 관측은 블랙록 관련 BTC와 ETH 지갑 흐름이 같은 날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향후 자금 흐름 판단에는 ETF별 공식 순유입·순유출 집계와 수탁 지갑 변동을 함께 대조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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