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3만 SHIB 소각, 유통량 0.0000067%

| 류하진 기자

시바이누(SHIB) 3923만개가 최근 24시간 동안 회수 불가능한 지갑으로 이동했다. 일간 소각률은 88% 넘게 올랐지만, 유통 공급량과 비교하면 단일 소각 규모는 제한적이었다.

유투데이(U.Today)는 Shibburn 집계를 토대로 최근 24시간 동안 3923만 SHIB가 데드 월렛으로 보내졌다고 전했다. 같은 집계에서 최근 7일 소각량은 1억9284만 SHIB, 최근 30일 소각량은 34억8000만 SHIB로 제시됐다.

소각은 토큰을 개인키가 없거나 접근할 수 없는 주소로 보내 유통 가능 물량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Shibburn은 FAQ에서 SHIB 소각에 쓰이는 주소 3곳을 안내하고 있으며, 해당 주소로 보낸 토큰은 다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이번 수치는 시바이누 생태계가 공급 축소 장치를 계속 가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하루치 숫자만으로 공급 구조 변화를 크게 해석하기는 어렵다.

유투데이는 지금까지 총 410조8439억2969만3979 SHIB가 2만1631건의 거래를 통해 소각됐다고 전했다. 이는 초기 공급량 1000조 SHIB의 41.08%에 해당한다.

24일 한국시간 확인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은 시바이누 가격을 약 0.00000544달러로 표시했다. 시가총액은 약 31억3000만 달러(약 4조3351억원), 유통 공급량은 589조2300억 SHIB 수준이었다.

이번 3923만 SHIB 소각량은 코인마켓캡 유통 공급량의 약 0.0000067%다. 개수로는 수천만개 단위지만 전체 공급량이 589조개를 넘는 구조에서는 비중이 작다.

시바이누 공식 사이트는 SHIB가 커뮤니티 활동과 거래 기반의 유기적 소각, 시바토치(ShibTorch)를 통해 디플레이션 구조를 갖는다고 설명한다. 시바토치는 시바리움(Shibarium)에서 발생한 수수료와 본(BONE) 누적분을 바탕으로 SHIB 소각 절차를 진행하는 장치다.

시바리움은 시바이누 생태계가 이더리움(ETH) 위에서 거래 비용과 처리 속도를 보완하기 위해 만든 레이어2 네트워크다. 이 구조에서 수수료가 곧바로 SHIB 소각으로 표시되는 것은 아니며, 여러 단계를 거쳐 소각 절차로 이어진다.

본지는 앞서 시바리움 활동이 본 수수료와 시바토치를 거쳐 SHIB 소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짚었다. 당시에도 핵심은 하루 소각량 자체보다 소각 장치가 반복적으로 작동하는지였다.

최근 SHIB 소각 보도 흐름도 비슷하다. 본지는 22일 최근 7일 동안 약 1억4392만 SHIB가 소각됐지만 공급 효과는 제한적으로 봐야 한다고 전했다.

소각률은 기준일에 따라 크게 흔들린다. 하루 소각량이 늘어도 7일·30일 누적 흐름이 함께 확인돼야 추세 판단이 가능하다.

소각은 공급 측면의 변수지만 가격은 거래 수요, 시장 유동성, 전체 위험자산 흐름과 함께 움직인다. 이번 24시간 소각량 역시 공급 축소 서사에는 포함되지만, 가격 영향은 별도 시장 수급과 구분해 봐야 한다.

이번 집계에서 확인된 사실은 3923만 SHIB가 유통 불가능 주소로 이동했고, 유통 공급량 대비 비중은 약 0.0000067%였다는 점이다. 최근 7일과 30일 누적 소각량은 각각 1억9284만 SHIB와 34억8000만 SHIB로 제시됐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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