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4200만달러 비트코인 ETF, 9일째 순유입

| 강이안 기자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27일 거래분 기준 2억4200만 달러(약 3340억원)가 순유입됐다. 전체 순유입은 9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하루 총 순유입액은 2억4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준 시각은 미 동부시간 27일 거래분이다.

상품별로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2억7800만 달러(약 3836억원)가 들어왔다. IBIT의 역사적 누적 순유입액은 633억9800만 달러(약 87조4892억원)로 집계됐다.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스가 운용하는 ARKB에는 2974만8400달러(약 410억원)가 순유입됐다. ARKB의 역사적 누적 순유입액은 14억3400만 달러(약 1조9789억원)다.

반면 피델리티의 FBTC에서는 8362만8000달러(약 1154억원)가 빠져나갔다. 다만 FBTC의 역사적 누적 순유입액은 102억3800만 달러(약 14조1284억원)로 플러스 상태를 유지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 순자산은 1009억2700만 달러(약 139조2793억원)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 대비 ETF 순자산 비율은 6.28%, 역사적 누적 순유입액은 548억3200만 달러(약 75조6682억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직접 보관하지 않고도 전통 금융 계좌를 통해 가격 변동에 노출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자금 흐름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위험자산 선호를 가늠하는 보조 지표로 활용된다.

최근 유입 흐름은 블랙록 상품 쏠림이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앞선 거래일과도 맞닿아 있다. 본지는 앞서 미국 현물 크립토 ETF가 25일 거래분 기준 7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번 집계에서도 전체로는 자금이 들어왔지만 모든 상품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다. IBIT와 ARKB에는 순유입이 발생한 반면 FBTC에서는 순유출이 나타나 상품별 선호가 갈렸다.

하루 단위 ETF 자금 흐름만으로 비트코인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9거래일 연속 순유입과 전체 순자산 1009억2700만 달러라는 수치는 미국 현물 ETF 시장 안에서 비트코인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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