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10만달러 유니스왑 V4, 토큰화 주식 예치 1위

| 서도윤 기자

토큰화 주식이 유니스왑(UNI) V4에 5910만 달러(약 798억원) 규모로 예치되며 관련 디파이(DeFi·탈중앙 금융) 장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6일 토큰터미널(Token Terminal) 집계에 따르면, 유니스왑 V4의 토큰화 주식 총예치액(TVL)은 5910만 달러로 나타났다. 카미노 렌드(Kamino Lend)는 4170만 달러(약 563억원), 유니스왑 V3는 2090만 달러(약 282억원)로 뒤를 이었다.

세 플랫폼의 합산 TVL은 1억2170만 달러(약 1643억원)다. 토큰화 주식 디파이 전체 TVL 1억9260만 달러(약 2600억원)의 63%에 해당한다.

토큰화 주식은 전통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의 가격 노출을 블록체인 토큰 형태로 구현한 자산이다. 디파이에서는 거래뿐 아니라 유동성 공급, 담보 예치, 대출 구조 안에서 쓰인다.

이번 수치는 토큰화 주식이 단순 매매 자산에서 디파이 유동성 자산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준다. 본지는 앞서 토큰화 주식 약 1억1100만 달러가 15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 예치됐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서 토큰화 주식 예치처로는 카미노 렌드, 플루이드 주피터 렌드(Fluid Jupiter Lend), 펜들(PENDLE) 수익률 거래, 레이디움(Raydium) CLMM, 유니스왑 V4 등이 제시됐다. 같은 보도에서 유니스왑 V4의 비중은 7.9%로 제시됐다.

유니스왑 V4의 구조적 특징으로는 풀 설계의 유연성이 꼽힌다. V4는 '훅' 구조를 통해 시장별 기능을 붙일 수 있는 방식이다.

본지는 앞서 유니스왑 창업자 헤이든 애덤스(Hayden Adams)가 토큰화 증권 시장에서 자동화시장조성자(AMM)의 역할을 설명하며 유니스왑 V4 훅을 논거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훅은 개별 유동성 풀에 외부 기능을 붙여 수수료, 유동성 관리, 거래 실행 조건 등을 다르게 설계할 수 있게 하는 구조다.

카미노 렌드와 유니스왑 V3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카미노 렌드는 솔라나(SOL) 생태계의 대출 프로토콜로, 토큰화 주식 예치를 담보 기능과 연결하는 흐름에서 언급돼 왔다.

유니스왑 V3는 기존 자동화시장조성자 구조를 기반으로 토큰화 주식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다. 다만 V3와 V4는 같은 유니스왑 계열이라도 풀 설계와 기능 확장 방식이 달라 TVL 수치를 같은 구조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토큰화 주식 디파이 시장에서 TVL은 예치된 자산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거래량이나 수익성, 기초 주식과의 가격 괴리, 발행·보관 구조의 안정성을 직접 뜻하지는 않는다.

토큰화 주식은 실제 주식의 법적 소유권, 발행 주체의 준비금 관리, 보관 기관, 거래 가능 지역에 따라 상품 구조가 달라진다. 같은 주식 가격을 추종하더라도 투자자 권리와 결제 방식은 발행 모델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디파이에서 이 자산이 활용되면 유동성 공급자는 주식형 가격 노출을 가진 토큰을 풀에 넣고, 대출 프로토콜은 이를 담보 자산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반대로 가격 산정, 담보 비율, 청산 절차가 복잡해지는 부담도 함께 생긴다.

토큰화 주식 디파이 전체 TVL은 아직 전통 금융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제한적이다. 그러나 상위 세 플랫폼에 63%가 몰린 점은 초기 유동성이 소수 장소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니스왑 V4의 5910만 달러 기록은 6일 기준 토큰화 주식 디파이 예치 규모로 해석해야 한다. 향후 흐름은 토큰화 주식의 발행 구조, 디파이 담보 채택 범위, 실제 거래 유동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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