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채굴자 보유량 261개 늘었다

| 정민석 기자

비트코인(BTC) 채굴자 보유량이 최근 일주일 사이 261 BTC 늘었다. 같은 기간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도 상승해 채굴자 지갑 잔액과 채굴 연산력 지표가 함께 개선됐다.

디지털애셋(Digital Asset)은 5일 오후 3시(한국시간) 기준 BTC 채굴자 보유량이 약 119만1900 BTC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261 BTC 증가한 수치로, 8월 26일 이후 약 2주 만에 나온 주간 증가다.

채굴자 보유량은 채굴자와 채굴풀 관련 주소에 남아 있는 BTC 물량을 보는 온체인 지표다. 보유량 증가는 최근 채굴로 확보한 BTC 일부가 매각, 대출, 담보 제공 등에 쓰이지 않고 지갑에 남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이 지표는 채굴자의 실제 매도 여부를 곧바로 보여주지는 않는다. 채굴자 관련 주소의 잔액 변화에는 지갑 재배치, 운영자금 조정, 담보 활용 등 여러 요인이 함께 반영될 수 있다.

해시레이트도 같은 기간 올랐다. BTC 7일 평균 해시레이트는 약 9억3400만 TH/s로, 일주일 전보다 약 4111만 TH/s 증가했다.

해시레이트는 채굴 장비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투입하는 전체 연산력을 뜻한다. 수치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연산 자원이 네트워크에 연결됐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번 집계는 7일 평균 기준으로, 단기 변동보다 주간 연산력 흐름을 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채굴자 수익성 지표인 퓨엘 멀티플도 1.00으로 올라섰다. 일주일 전보다 0.04 상승한 수치다.

퓨엘 멀티플은 BTC의 일일 신규 발행 가치가 365일 평균과 비교해 어느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채굴자 수익 환경을 가늠할 때 보조 지표로 쓰인다.

이번 변화는 8월 중순 나타난 채굴자 보유량 감소 흐름과 대비된다. 당시 디지털애셋은 BTC 채굴자 보유량이 8월 15일 기준 약 119만1900개로 줄었다고 전했다.

그때 채굴자 보유량은 일주일 전보다 885 BTC 감소했다. 같은 시기 7일 평균 해시레이트도 약 8억9500만 TH/s로 낮아졌다.

채굴자 보유량과 해시레이트는 채굴 부문의 운용 여건을 함께 볼 때 자주 활용된다. 보유량은 채굴자가 확보한 물량을 얼마나 지갑에 남기는지를, 해시레이트는 네트워크에 투입되는 연산력 흐름을 각각 보여준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채굴자 보유량은 BTC 수급을 살필 때 참고되는 지표다. 다만 특정 시점의 잔액 증가만으로 시장 가격에 미칠 영향을 단정하기보다 가격, 거래량, 거래소 입출금, 파생상품 포지션을 함께 보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현재 확인된 수치는 5일 오후 3시 기준 채굴자 보유량 약 119만1900 BTC, 주간 증가분 261 BTC, 7일 평균 해시레이트 약 9억3400만 TH/s다. 퓨엘 멀티플은 1.00으로 집계됐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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