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BTC 보유량 69만3000개, 2년 만에 최고

| 서도윤 기자

바이낸스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이 69만3000개로 늘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말보다 약 7만7000개 증가한 규모다.

Lookonchain은 13일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69만3000개로 집계했다. 이는 주요 거래 플랫폼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의 약 30%에 해당한다.

이번 증가는 거래소 지갑으로 분류된 주소에 남아 있는 비트코인 잔액이 늘었다는 뜻이다. 앞서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분의 약 51%가 바이낸스에서 관측된 사례처럼 거래소별 잔액 변화는 시장의 잠재적 공급 흐름을 살피는 지표로 활용된다.

거래소 보유량은 거래소 지갑에 보관된 자산 규모를 보여준다. 보유량이 늘면 시장에서 거래되거나 매도될 수 있는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지갑 간 이동이나 보관 방식 변화만으로도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집계에서 비트코인이 8만3000~8만5000달러 구간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주목받았다. 해당 가격대에서 매도 물량이 집중될 경우 거래소 보유량 증가와 맞물려 공급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거래소에 유입된 물량이 곧바로 매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거래 준비, 내부 지갑 재배치, 수탁 구조 변화 등도 거래소 보유량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보유량만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방향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실제 수급 압력은 가격 움직임과 거래량, 거래소 입출금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거래소 보유량은 온체인 지표 가운데 시장에 유통될 수 있는 물량을 가늠하는 데 쓰인다. 다만 지갑 주소 분류와 집계 기준이 바뀌면 과거 수치와 현재 수치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수치는 바이낸스의 잔액 증가와 주요 거래 플랫폼 내 비중을 보여주지만, 실제 매도 주체나 매도 시점까지 설명하지는 않는다. 8만3000~8만5000달러 구간의 가격 움직임과 거래소 흐름이 다음 확인 대상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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