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백화점, 1분기 최대 실적에도 약세…지누스 부담에 차익실현

| 강수빈 기자

현대백화점이 1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에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 부문이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면세점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종속회사 지누스의 실적 부담이 투자심리를 제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장중 10만8800원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2400원(2.16%) 내린 수준이다. 이는 기사에 언급된 현대백화점 종목과 현재 시세 종목이 일치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1분기 백화점 부문 순매출 6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58억원으로 39.7% 늘었다.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21% 증가했고, 명품·워치·주얼리·패션 판매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면세점 실적도 개선됐다. 현대면세점은 1분기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3억원 개선돼 흑자 전환했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영업을 시작하면서 기존 DF5·DF7 구역에 더해 화장품과 주류까지 카테고리를 넓힌 점도 향후 성장 기대를 키우는 대목이다.

다만 시장은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지누스 부진을 함께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백화점의 본업 경쟁력은 확인됐지만, 지누스 실적이 전체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4분기 매트리스 가격 인상 완료 이후 관세 영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당장은 보수적 시각이 우세하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1분기 실적은 지누스만 아니면 완벽"이라고 평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관심 요인으로 지누스 효율화 작업 마무리에 따른 실적 개선, 백화점 성장세 지속과 인천공항 면세점 확대, 더현대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호실적 확인 이후 단기 조정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도 내놓는다. 한국거래소 컨센서스 기준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으로 제시돼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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