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AI 반도체주 강세와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힘입어 30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간밤 미국 기술주 랠리가 이어진 데다 반도체·희토류 공급망 갈등 완화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중 29만95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현재 시세 기준 삼성전자는 29만7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만3500원(4.75%) 상승했다. 장중 고가는 29만9500원으로 30만원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테슬라 등 AI·반도체 관련 종목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미국 물가 지표 부담에도 시장은 AI 투자 확대 기대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연방준비제도 인사들 사이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시장은 이를 단기 변수로 해석하며 AI·반도체 중심의 위험선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재료로 꼽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앞두고 무역 갈등 완화, 반도체·희토류 공급망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방중 일정에 동행한 점도 관련 기대를 키웠다.
앞서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과 대외 변수에 따라 이른바 '5만전자', '4만전자' 등 별칭이 붙을 만큼 주가 변동성이 컸다. 그러나 최근에는 AI 서버와 가속기 수요 확대, HBM 등 고부가 메모리 투자 기대, 글로벌 AI 인프라 확충 흐름이 맞물리면서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출처: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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