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중동 리스크·파업 우려 겹치며 급락…SK하이닉스도 약세

| 김서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노사 불확실성이 겹치며 동반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94% 내린 2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반도체 대형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번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관련 강경 발언 이후 중동 긴장이 재차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공급망 차질 가능성이 동시에 부각되며 기술주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종 비중이 큰 데다 한국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여서 중동 불안이 외국인 수급 악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부 변수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노조 파업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생산 차질 우려가 커졌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반도체 공급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계심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업황 민감주 성격상 지정학적 불안과 경기 둔화 우려의 영향을 함께 받으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3월 26일에는 구글의 메모리 효율화 기술 발표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71%, 6.23% 하락한 바 있다. 다만 당시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등은 메모리 업황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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