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 살펴볼 내용은 토큰포스트 6월 11일자로 올라온 071 리서치입니다. AI와 과학 연구 분야에서 협업 방식을 좀 혁신하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있더라고요. Hetu라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 좀 깊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게 그냥 또 하나의 블록체인 뭐 이런거라기보다는 온라인에서 협업할 때 누가 진짜 기여했는지 이걸 좀 공정하게 평가하려는 새로운 시도예요. 그 핵심 아이디어랑 기술을 네 한번 같이 파헤쳐 보시죠. 사실 요즘 AI 기술 발전 속도가 어마어마하잖아요.
진행자
네 정말 빠르죠
토큰포스트
근데 그 이면을 보면 소수의 큰 기업들이 데이터나 기술을 거의 독점하는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뭐랄까 데이터 수집 과정이 좀 불투명하다거나 학습 과정에서 원작자 권리가 침해되는 경우도 있구요.
진행자
맞아요. 그 왜 특정 아티스트 스타일 막 따라하는 AI 모델 같은 거 그런 문제들이죠.
토큰포스트
네 바로 그런 것들이요.
진행자
그래서 대안으로 요즘 탈중앙화 AI (DeAI)라고도 하고 아니면 탈중앙화 과학 DeSci 같은 모델들이 주목받고 있거든요. 여러 사람이 같이 기여하는 그런 방식인데 근데 여기서 좀 어려운 점이 생겨요
토큰포스트
어려운 점이요. 어떤 거죠.
진행자
이런 블록체인 기술 있잖아요. 뭐 비트코인의 작업 증명 PoW나 지분 증명 PoS 이런 것들은 주로 거래가 있었다. 같은 뭐랄까 객관적인 결과 기록은 잘 하거든요.
토큰포스트
네, 네
진행자
근데 연구나 개발처럼 누가 어떤 아이디어를 내서 다른 사람한테 영향을 줬나 하는 이런 복잡하고 좀 주관적일 수 있는 협업 과정이 있잖아요. 이걸 추적하고 공정하게 평가하기는 좀 어려웠죠 처리 속도 문제도 있었고요.
토큰포스트
아 그러니까 결과만 딱 기록하는 게 아니야. 그 과정에서 누가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제대로 평가하는 게 핵심이다. 이 말씀이시군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토큰포스트
그럼 Hetu는 이걸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나요?
진행자
Hetu가 바로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프로젝트예요. 목표는 명확합니다.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참여자들이 기여한 걸 제대로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또 공정하게 보상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거죠. 이걸 위해서 내세우는 핵심 철학이 상호주관적 합의 intersubjective consensus라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상호 주관적 합의요 말이 조금 어려운데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진행자
쉽게 말하면 이런 거예요. 참여자들이 서로의 기여나 의견에 대해서 평가하고, 동의하는 그 과정 자체를 중요하게 보는 거죠. 그리고 그걸 블록체인에 기록하자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과정 자체를 기록한다구요.
진행자
예를 들어서 논문을 여러 명이 같이 쓴다고 생각해 보세요. A라는 사람이 아이디어를 내고 뭐 B는 데이터를 모으고 C는 그걸 보고 비판하면서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잖아요.
토큰포스트
그렇죠.
진행자
이런 영향관계 그러니까 누구 덕분에 이 결과가 나왔는가 하는 그 인과관계를 추적하고 거기에 대해 참여자들이 합의하는 거죠. 단순 거래 기록을 넘어서는 거예요. 협업의 맥락과 과정을 담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토큰포스트
오 흥미롭네요. 협업의 과정을 기록하고 합의한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이걸 어떻게 구현하나요? 혹시 여기서 그 기여 증명 Proof of Causal Work PoCW라는 개념이 나오는 건가요?
진행자
정확합니다. pocw가 바로 이 상호 주관적 합의를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Hetu의 핵심 합의 메커니즘이에요. 복잡한 협업 과정에서 이벤트들 사이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 즉 뭐가 원인이고 뭐가 결과인지를 효율적으로 추적하고 기록하는 기술입니다. 사실 초기 아이디어들은 참여자가 많아지면 데이트가 너무 커지는 확장성 문제가 좀 있었거든요.
토큰포스트
아 그랬군요.
진행자
네 그래서 Hetu는 이걸 해결하려고 검증 가능한 논리식의 베릿과이어블 러지컬 클럭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했어요.
토큰포스트
검증 가능한 논리시계요 그건 또 뭔가요 또 어려운 기술 용어 같은데요.
진행자
아 네 이름은 좀 복잡해 보이는데 개념은 명확해요. 영지식 증명 지론 널러치 프루프라는 암호학 기술을 활용하는 건데요.
토큰포스트
아 영지식 증명이요.
진행자
비유하자면 내가 비밀번호를 직접 보여주지 않고도 나 비밀번호 알아 라는 사실만 증명하는 거랑 비슷해요. 즉 이 기여 관계 기록이 진짜고 조작되지 않았다는 것을 모든 세부 데이터를 다 공개하지 않고도 효율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해 주는 거죠. 덕분에 불필요하게 순서를 기다릴 필요 없이 서로 관련 없는 작업들은 동시에 병렬로 처리하면서도 기록의 신뢰성은 보장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효율성이랑 신뢰성 이걸 둘 다 잡으려는
토큰포스트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기여 과정을 투명하게 추적하고 이게 또 조작되지 않았다는 걸 암호학적으로 딱 증명한다. 뭐 이런 거군요. 상당히 야심찬 기술이네요.
진행자
네, 그렇죠.
토큰포스트
이 기술로 어떤 생태계를 만들려고 하는 건가요? 구체적으로요
진행자
혜투는 이제 레이어 투 솔루션으로 포지셔닝 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AI나 과학 분야의 앱 그러니까 디앱들이 각자 필요에 맞게 블록체인을 좀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모듈은 앱체인 구조를 제공해요.
토큰포스트
모듈형 앱체인이요. 레고 블록처럼요
진행자
네 비슷해요. 필요한 기능들 예를 들면 데이터 조장 방식이나 실행 환경 같은 것들을 조합해서 자신만의 체인을 구축하는 거죠.
토큰포스트
근데 앱들이 각자 체인을 만들면 보안이나 합의는 그럼 어떻게 하나요? 좀 불안하지 않을까요?
진행자
아 좋은 질문이에요. 각 앱체인은 자체적으로 운영되지만 가장 중요하고 또 복잡한 부분인 합의와 검증은 Hetu의 피오더블유 메커니즘하고 또 공유된 밸리데이터 네트워크를 활용합니다.
토큰포스트
공유하는 거군요.
진행자
덕분에 앱 개발팀은 복잡한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부담 없이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으면서도 해토의 강력한 보안이랑 기여 증명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거죠.
토큰포스트
실제 적용 사례 같은 것도 좀 있나요? 궁금하네요.
진행자
네 아직 뭐 초기 단계이긴 한데 흥미로운 프로젝트들이 실험 중이에요. 예를 들면 모델 다워라는 게 있는데, 이건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누가 어떤 데이터나 코드로 기여했는지 추적하는 다워 프로젝트고요. 그리고 AI for science os는 과학 연구 협업을 위한 뭐랄까 운영체제 같은 걸 만들고 있어요. 심지어 카오스 체인이라는 프로젝트에서는 AI 에이전트들이 스스로 거버넌스를 운용하는 실험도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토큰포스트
와 AI 에이전트 거버넌스라니 진짜 좀 미래적인데요. 그럼 Hetu만의 차별점은 뭐라고 딱 정리할 수 있을까요?
진행자
가장 큰 차별점은 역시 단순히 뭐 TPS 경쟁 처리 속도 경쟁 이런 걸 넘어서서 탈중앙화 협업의 진짜 본질적인 문제 있잖아요.
토큰포스트
본질적인 문제요
진행자
네 공정한 기여 측정과 보상 바로 이 문제에 집중한다는 점이에요. 상호주관적 합의라는 철학부터 시작해서 PoCW, VLC 그리고 모듈형 앱체인 구조까지 모든 요소가 이 목표를 향해서 굉장히 일관성 있게 설계됐다는 점이 인상적이죠. 물론 아직 테스트넷 단계이고 뭐 토크노믹스 같은 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좀 지켜봐야겠지만, 협업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봅니다.
토큰포스트
네 정말 단순히 기술 과시가 아니라 실제 협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이라는 점이 흥미롭네요. 특히 아까 말씀하신 카오스 체인 예시처럼 만약 AI 에이전트들끼리 서로 상호작용하고 합의하는 것까지 가능해진다면 와 정말 미래에는 인간하고 AI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협력하면서 가치를 만들어낼 수도 있겠다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당신은 이 기술이 가져올 미래의 협업 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진행자
이상으로 토큰 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