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링크와 갤럭시디지털이 연 10% 수익률을 목표로 한 1억2500만 달러 규모 디파이 펀드를 추진한다.
11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무 기업 샤프링크와 갤럭시디지털이 1억2500만 달러 규모의 디파이 펀드를 조성한다. 스테이킹을 넘어 대출·유동성 공급 등 적극적인 온체인 운용 전략으로 기관형 이더리움 자산 운용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펀드는 샤프링크가 보유한 이더리움 재무 자산 1억 달러와 갤럭시디지털 자체 자금 2500만 달러로 조성되며 몇 주 내 출시 예정이다. 갤럭시디지털은 펀드의 단독 운용사로 참여해 프로토콜 선정과 포지션 규모 조정, 리스크 관리 등을 맡는다.
펀드는 대출과 유동성 공급 같은 전략을 통해 연 10%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하고 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률이 연 2.5~3.5% 수준으로 부진한 가운데, 기관형 이더리움 운용 전략이 스테이킹에서 보다 공격적인 디파이 수익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블랙록 디지털 자산 전략 부문 책임자를 지낸 샤프링크 최고경영자 조셉 찰롬은 “이더리움 재무 기업의 역할은 이더리움을 최대한 생산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라며 “시간이 갈수록 그 생산성을 더욱 극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링크는 현재 시가총액 약 15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재무 기업(DAT)이다. 21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2대 이더리움 DAT로, 보유 물량 전체를 스테이킹하고 있다. 리네아, 이더파이, 리퀴드 컬렉티브 등 여러 플랫폼에 배치돼 검증 보상 수익을 창출 중으로, 2025년 6월 이후 약 4460만 달러 규모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각에선 높은 수익률만큼 리스크가 동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지난 4월 솔라나 기반 파생상품 거래소 '드리프트'가 사회공학 공격을 받아 2억8500만 달러를, '켈프다오'가 크로스체인 브릿지 취약점 공격으로 2억9200만 달러를 잃었다.
이에 대해 조셉 찰롬은 “전통 금융이든 디파이든 위기는 결국 더 높은 기준으로 이어진다”며 최근 시장 혼란이 디파이 시장에서 물러나야 할 이유는 아니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펀드가 “장기적인 이더리움 자본과 갤럭시디지털의 온체인 운용 역량이 결합된 매우 강력한 조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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