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미국 재무부가 장기 채권 판매를 완화함으로써 사실상 경제 자극을 제공했다는 헤지펀드 연구가 채권 시장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미국 재무부는 이러한 효과를 목표로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연구 내용: 허드슨 베이 캐피탈 매니지먼트(Hudson Bay Capital Management)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작년 미국 재무부의 장기 채권 경매 규모 증가 속도 완화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하락을 초래했으며, 이는 연준의 정책 금리 1% 인하와 동등한 경제 자극 효과를 제공했다.
연구 저자: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와 전 재무부 경제 정책 고문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이 공동 저술.
미국 재무부의 반응: 재무부 장관 재닛 옐런(Janet Yellen)은 이러한 전략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우리는 그런 전략을 한 번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허드슨 베이의 연구는 재무부의 채권 발행 변경이 연준의 양적 완화 프로그램과 비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누리엘 루비니는 연준이 금리를 5.5%까지 인상하는 동안 재무부의 정책이 장기 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가졌다고 해석했다.
Gennadiy Goldberg (TD Securities USA): 이 연구가 과장되었으며, "최대한 금리를 약간 낮추는 효과를 가졌을 뿐"이라고 평가.
Jonathan Cohn (Nomura Securities International): "재무부는 시장 타이밍을 맞추는 기관은 아니지만, 시장 기능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하지는 않는다"고 언급.
이번 연구와 논란은 미국 재무부의 채권 발행 전략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