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1320억원, 외국인 반도체 대형주로 몰렸다

| 서도윤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5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1560억원을 순매수했고, 이 가운데 7조1320억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고, 누적 순매수액은 8조156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수세는 반도체 대형주에 몰렸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3조4830억원어치, SK하이닉스 3조64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두 종목 순매수액은 7조1320억원이다. 전체 외국인 순매수액의 대부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셈이다.

코스피도 이 흐름과 함께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0.73%, 12일 3.68%, 13일 3.56%, 14일 2.42% 올랐다.

다만 18일에는 1.55% 하락했다. 그럼에도 10일 종가와 비교하면 9.05% 높은 수준이다.

종목별 주가도 같은 기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0일 종가 대비 16.74% 올랐고,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17.04%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6만원대, SK하이닉스는 160만원대를 회복했다. 두 종목은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큰 만큼 외국인 매수 집중이 지수 반등 폭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흐름은 본지가 앞서 전한 반도체 대형주가 코스피 반등을 주도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코스피는 14일 종가 기준 6977.94로 마감해 7000선까지 22.06포인트를 남겼고, 반등 지속 여부를 가를 지표로 외국인 순매수 연속성과 상승 종목 수 등이 거론됐다.

다만 18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만큼 외국인 순매수만으로 지수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최근 반등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수급 영향이 컸고, 코스피 전체로 매수세가 확산되는지는 추가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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