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스트레티지(Strategy·$MSTR)를 둘러싼 ‘죽음의 나선’ 주장을 다시 꺼냈다. 비트코인(BTC) 반등이 MSTR의 생존 기간을 다소 늘렸을 뿐, 회사 구조에 대한 자신의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는 취지다.
시프는 X에 올린 글에서 “오늘 MSTR의 급격한 상승 배경은 확실하지 않지만 숏커버링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고 본다”며 “비트코인의 일시적 반등이 스트레티지의 기대수명을 조금 연장했더라도 나는 ‘죽음의 나선’ 논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고 테크플로우(TechFlow)는 한국시간 28일 오전 3시10분 전했다.
숏커버링은 주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되사는 거래다. 매도 포지션이 몰린 종목에서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 되사기 주문이 추가 매수처럼 작용해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
시프는 이번 MSTR 상승을 기업 가치 변화보다 포지션 정리 성격에 가깝게 봤다. 가격 반등 자체보다 스트레티지의 자본 구조가 하락장에서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상장사다. 회사 주가는 BTC 가격 흐름뿐 아니라 자금 조달 방식, 우선주 배당, 보유 비트코인 활용 여부에 영향을 받는다.
본지도 앞서 MSTR의 장기 성과와 자본 정책이 함께 논쟁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당시 쟁점은 MSTR을 단순한 비트코인 레버리지 수단으로 볼 수 있는지, 아니면 별도 자본 구조를 가진 상장사로 평가해야 하는지에 있었다.
시프의 ‘죽음의 나선’ 주장은 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보유, 우선주 배당, 주식 발행을 함께 운용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이다. BTC 가격이 오르면 보유 자산 가치는 커지지만, 배당 부담과 자금 조달 조건은 별도 변수로 남는다.
반대로 본지는 앞선 보도에서 MSTR을 비트코인 노출 확대 수단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함께 전했다. 다만 단기 수급 영향은 BTC 가격, 거래량, 회사 공시를 함께 확인해야 할 변수로 남는다.
앞서 본지는 비트코인 반등 과정에서 숏 포지션 청산이 상승폭을 키웠다는 분석도 전했다. 하락에 베팅한 포지션이 정리되면 가격 상승을 더 빠르게 만드는 구조가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논쟁은 MSTR 반등을 비트코인 회복에 따른 재평가로 볼지, 포지션 정리에 따른 단기 움직임으로 볼지에 초점을 맞춘다. 향후 판단 근거는 스트레티지의 공시, BTC 가격 흐름, 우선주 관련 조건에서 확인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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