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투자 자산을 한눈에 관리하고 개인별 성향에 맞는 상품을 찾을 수 있는 새 서비스 ‘투자탭’을 30일 내놨다. 은행 앱 안에서 예금과 대출을 넘어 투자까지 함께 다루려는 흐름이 빨라지는 가운데, 이용자가 여러 정보를 따로 찾아다니지 않도록 투자 기능을 한곳에 모은 것이 핵심이다.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투자 현황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투자홈’과,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 탐색을 돕는 ‘발견홈’으로 구성된다. 투자 초보자에게는 상품을 찾는 문턱을 낮추고, 기존 투자자에게는 자산 현황을 손쉽게 점검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주요 지수와 환율, 공모주 일정, 키워드 기반 펀드 검색 기능도 함께 담아 투자 판단에 필요한 기본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뱅크는 특히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뱅크 에이아이’를 투자탭에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 주식 시세, 배당 정보, 포트폴리오 분석 등 개인 맞춤형 투자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포트폴리오는 여러 자산에 나눠 투자한 구성을 뜻하는데, 이런 분석 기능은 자신의 투자 비중이 어느 자산에 치우쳐 있는지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이처럼 투자 기능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모바일 금융 이용 방식의 변화가 있다. 과거에는 은행, 증권, 자산관리 서비스가 각각 분리돼 있었지만, 최근에는 하나의 앱에서 금융 생활 전반을 처리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도 앱 안에서 투자를 경험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투자 과정을 더 쉽고 편리하게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맞춤형 정보 제공을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은행권의 비대면 자산관리 경쟁을 더욱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이용자에게 얼마나 이해하기 쉬운 정보와 개인화된 투자 지원을 제공하느냐가 모바일 금융 서비스의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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