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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앞둔 연준, 금리인하 논의는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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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4.03.19 (화)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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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스톡

두 달 연속 예상 수준을 넘은 물가 및 경제 지표가 나오면서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미국 연준 정책 방향에 힘이 실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높은 물가와 고용 데이터로 인해 미국 금리인하의 적절성과 시기에 대한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초 시장은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77%까지 봤지만, 지난 1월 예상치의 두 배에 달하는 3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확률은 20%대까지 떨어졌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현재 금리인하 확률은 1%에 그친다. 선물 시장은 연준이 23년 최고 수준인 5.25-5.5%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CME FEDWATCH

작년 12월 연준 전망치에 따르면 FOMC 위원 17명이 올해 최소 한 번 이상의 금리인하를 예상했으며 6명이 세 번의 금리인하, 1명은 6번의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올해 연말 실업률은 4.1%, 물가상승률은 2.4%로 예상했다.

작년만큼 빠른 물가 둔화 없다

파월 의장은 물가를 낮추기 위해 추세를 하회하는 경제 성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40년래 가장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을 펼쳤다.

2023년 예상보다 물가상승률이 더 큰 폭으로 꺾였다. 휘발유, 가계 공과금, 중고차 가격 하락 등 공급망 개선에 따른 물가 둔화세가 뚜렷했다.

올해 들어서는 물가는 더딘 진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두 달째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 작년 10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더했다. 주택, 의류, 차량 보험, 수리 등 일상적인 물가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계속해서 큰 폭으로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년 대비 3.8% 상승했다. 지난 3개월 간의 물가 추세가 1년 간 지속될 경우 근원 물가는 4.1%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낮은 실업률에 기반한 탄력적인 수요는 물가 개선을 방해하고 있다. 공급망과 상관 없이 소비자 지출과 더 밀접한 서비스 부문은 전년 대비 5%나 상승했다.

스티펄 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 린제이 피에그자는 "물가상승률이 2%로 질서정연하게 후퇴할 것이라는 안도감이 시장에 팽배했지만, 이는 물가의 본질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물가를 2%로 되돌리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경제를 둔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물가 안정 경로는 일직선이 아니다"라면서 "물가가 시간이 지날수록 평균 2%에 도달할 것을 확신하려면 더 많은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고용·경제 탄력적, 고금리 버틸 수 있다

높은 금리로 인해 가계 부채가 높아지고 팬데믹 시기의 저축 자산이 소진될 것이라며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고, 연준 인사들도 미국 경제가 0.4%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한편, 고용 시장과 경제 성장은 계속해서 탄력적인 수준을 유지했고 미국 경제 성장률은 견조한 소비 지출에 힘입어 지난 3분기와 4분기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애틀랜타 연준의 GDPNow 집계에서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에 2.3%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끈질긴 물가와 강력한 고용·경제 상황은 금리인하에 대한 연준의 신중한 접근방식을 강화하고 있다. 연준 인사들은 경제가 안정적인 만큼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경제가 흔들릴 만한 임박한 위험은 없다"면서 "데이터가 요구하는 대로 움직이고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올해 말에는 자신감을 얻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마샬경영대학원의 금융 및 비즈니스 경제학 조교수 리카르도 데 라오는 "높은 물가의 원인이 공급 때문이든 수요 때문이든 연준은 너무 빨리 금리를 인하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 "금리인하의 단점은 두드러지는 데 금리인하의 장점은 그다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금리동결 상태를 더 오래 끌고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리카르도 데 라오 경제학 조교수는 "연준의 '관망' 임무가 더 쉬워졌다"면서 "연준이 지금 당장 금리를 낮춰야 할 고용 시장 압박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피에그자 수석 역시 단순히 물가 개선이 없을 뿐 아니라 의미 있는 물가 반등이 없는 한 연준은 무기한 방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3월 FOMC에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 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스티펄 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 린제이 피에그자는 "연준의 예상 금리인하 중간값이 연중 3번에서 2번의 금리인하를 가리키는 수준으로 조정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 시장 역시 강력한 물가·고용 데이터를 반영, 연중 7번에서 3번으로 금리인하 가능 횟수를 조정했다.

그렉 맥브라이드 뱅크레이트 수석 재무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느릴 것"이라면서 "물가가 더 끈질기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연준이 생각하는 속도보다도 더 느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금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지만 내려올 땐 계단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부채 비용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금리인하라는 구제책을 기다리지 말고, 공격적으로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주거비 물가에 많은 비중을 두지 않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의 빠른 물가 개선과 예상보다 높은 1월 물가가 확인된 시점이었던 이달 초 의회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시작에 필요한 확신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고 발언한 점,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중단 등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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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ON0531
  • 2024.03.21 12:29:0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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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ean1620
  • 2024.03.20 07:50:32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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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계절
  • 2024.03.20 00:38:44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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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당당
  • 2024.03.20 00:09:4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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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당당
  • 2024.03.20 00:09:4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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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goboss
  • 2024.03.20 00:06:2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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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뢰도
  • 2024.03.19 22:55:0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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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둘아빠
  • 2024.03.19 21:55:42
오늘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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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마코스모스
  • 2024.03.19 21:49:16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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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토끼를따라가라
  • 2024.03.19 20:24:28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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