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전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 폭락한 것은 미국의 투자자들이 규제가 덜 한 해외 거래소에 투자해둔 계좌가 비트코인 급락으로 강제 청산됐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투자자들은 빚을 내 규제가 덜한 해외 거래소에 암호화폐 파생상품 계좌를 텄다. 이른바 레버리지 투자를 한 것이다. 미국의 투자자들은 파생상품을 투자하면서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했지만, 비트코인이 폭락하자 이 같은 계좌는 모두 자동으로 청산됐다. ‘바이트’에 따르면 해외 거래소의 강제 청산으로 미국의 투자자들은 약 101억 달러를 잃었으며, 바이낸스에서만 50억 달러를 잃었다. 일각에선 암호화폐 폭락 배경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부자 증세를 지목하기도 했지만, WSJ은 미 증시가 1% 이내로 떨어진 데 반해 암호화폐 시장은 10% 이상 폭락해 부자 증세만으로는 암호화페 폭락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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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비트코인 폭락 이유는 해외계좌 강제 청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