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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id | 토큰 출시 전 500만 건, 왜 이제 $QUID 를 출시했나

코인이지

2026.08.12 16:47:09

 

Squid | 토큰 출시 전 500만 건, 왜 이제 $QUID 를 출시했나

 

Squid의 순서는 일반적인 토큰 프로젝트와 조금 달랐습니다. 토큰을 먼저 출시해 사용자를 모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되는 크로스체인 제품과 생태계를 구축한 뒤 네이티브 토큰을 선보였습니다.

 

2026년 8월 4일 $QUID 가 정식 출시되기 전까지 Squid가 처리한 규모는 누적 63억5천만 달러, 500만 건의 거래, 120만 사용자에 달했습니다. 즉, $QUID 가 등장하기 전부터 이미 수많은 사용자가 Squid를 통해 자산을 이동하고 교환하고 있었습니다.

 

토큰 없이 먼저 만들어진 크로스체인 생태계

 

Squid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에 흩어진 자산을 하나의 거래로 교환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크로스체인 플랫폼입니다. 현재 100개 이상의 블록체인과 2만 개 이상의 토큰에 대한 접근을 지원하며, 자체 브리지 화면뿐 아니라 API·SDK·Widget을 통해 지갑과 애플리케이션 내부에도 통합됩니다.

 

사용자가 Squid를 직접 실행하지 않더라도, 지갑이나 디앱에 통합된 Squid의 기술이 뒤에서 거래 경로를 찾고 자산 이동을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Squid $QUID 출시 당시 자사 기술이 1,5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통합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토큰 보상을 중심으로 사용자를 유입한 뒤 제품을 만드는 방식과 차이가 있습니다. 적어도 $QUID 와 관련해서는 토큰이 없던 기간에도 제품 사용량과 파트너 통합이 먼저 쌓였습니다. 사용자는 토큰을 얻기 위해 Squid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체인과 자산을 연결해야 했기 때문에 Squid를 이용했습니다.

 

따라서 $QUID 는 초기 수요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보다, 이미 작동하고 있는 제품과 생태계에 새로운 참여 방식을 더하는 다음 단계에 가깝습니다. 토큰이 제품의 필요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먼저 만들어진 제품의 사용 범위를 토큰이 확장하는 순서입니다.

 

브리지에서 풀스택 플랫폼으로

 

Squid가 지난 3년 동안 구축한 것은 단순히 한 체인에서 다른 체인으로 자산을 보내는 브리지 하나가 아닙니다.

 

현재 Squid의 제품 구조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기준으로 거래를 처리하는 Squid Intents, 다양한 유동성과 거래 경로를 비교하는 Squid Aggregator, 토큰과 계정을 여러 체인에 연결하는 Token Service·Accounts, 외부 서비스에 크로스체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SDK, 사용자가 직접 이용하는 Squid Bridge가 포함됩니다. 소비자 대상의 새로운 Squid App도 향후 제품으로 예고돼 있습니다.

 

이 구조에서 Squid는 더 이상 사용자가 필요할 때 한 번 방문하는 브리지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지갑, 거래 서비스, 결제 앱, 토큰 발행사 등 다른 제품 안에서 크로스체인 거래를 처리하는 기반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결국 $QUID 가 출시된 시점은 단순히 새로운 자산이 추가된 순간이 아니라, Squid가 구축해 온 제품·개발자 도구·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기 시작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품 다음에 등장한 $QUID

 

$QUID 는 Squid 생태계의 네이티브 토큰입니다. 현재 공개된 주요 기능은 스테이킹과 거버넌스 참여이며, 향후 Squid 제품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앱 유틸리티도 계획돼 있습니다. 거버넌스 결정에 따라 재무 자원의 일부를 활용한 토큰 매입 메커니즘이 도입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스테이킹은 단순히 토큰을 보유하는 것을 넘어 생태계 활동과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통로로 설계됐습니다. 거버넌스의 범위는 초기에는 제한적으로 운영되지만, 향후 프로토콜 설정과 재무 관련 결정, 스테이킹 프로그램, 생태계 지원 정책 등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기능이 토큰 출시와 동시에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인앱 유틸리티와 토큰 매입 기능은 향후 제품 개발과 거버넌스 결정에 따라 도입 여부와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토큰 매입 역시 출시 시점에는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이미 작동하는 자동 매입이나 수익 배분 구조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제품과 토큰의 연결이다

 

Squid가 지금까지 보여준 것은 크로스체인 제품이 실제 사용자와 거래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제품 사용량이 많다는 사실만으로 $QUID 의 역할까지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은 Squid에서 발생하는 실제 활동이 $QUID 의 스테이킹, 거버넌스, 제품 혜택과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가입니다. 사용자가 토큰을 별도로 의식하지 않아도 Squid를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유지하면서, 토큰 보유자에게는 생태계 참여의 이유를 제공해야 합니다.

 

특히 향후 Squid App과 인앱 유틸리티가 공개되면 $QUID 가 단순한 생태계 상징을 넘어 실제 제품 경험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는지가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제품 사용량이라는 기반이 마련된 상태이며, 이제는 그 기반과 토큰의 기능을 연결하는 단계입니다.

 

토큰은 Squid의 시작이 아니라 다음 단계다

 

Squid는 $QUID 를 출시하기 전부터 크로스체인 거래를 처리하고, 수많은 지갑과 애플리케이션에 관련 인프라를 제공해 왔습니다. 토큰이 출시된 2026년 8월 4일은 Squid가 처음 작동하기 시작한 날이 아니라, 제품 중심의 생태계가 토큰을 통한 참여 구조로 확장되기 시작한 날에 가깝습니다.

 

$QUID 가 주목받는 이유도 단순히 새로운 토큰이 등장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토큰보다 먼저 제품을 만들고, 500만 건의 거래 이후 토큰을 출시했다는 순서가 Squid의 차별점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제 Squid가 증명해야 할 다음 과제는 이미 확보한 사용자와 거래량을 $QUID 의 실질적인 참여 구조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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