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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사계절

2026.04.23 18:11:35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었다.

살 것 같다. 견딜 만하다.

아침에 눈을 떴다. 기침이 났다.

목이 잠겨 말이 나오지 않았다. 새벽녘에

선뜻하더니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짖궂은 선물을 

안긴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한기가 스민다.

계절이 바뀌는 틈새에 끼어 기침을 해댔다.

의사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렇다"라며

미지근한 물을 마시며 쉬라고 했다.

 

 

- 오기환의 <<자리 있어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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