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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그록 4' 공개…테슬라 로봇·차량에 AI 통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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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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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xAI의 최신 언어모델 '그록 4'를 공개하고, 테슬라 로봇 옵티머스 및 차량 시스템에 AI 통합 계획을 밝혔다.

 일론 머스크, '그록 4' 공개…테슬라 로봇·차량에 AI 통합 예고 / TokenPost AI

일론 머스크, '그록 4' 공개…테슬라 로봇·차량에 AI 통합 예고 / TokenPost AI

xAI가 최신 인공지능(AI) 언어모델 ‘그록(Grok) 4’를 공개한 데 이어, 다음 단계의 발전 로드맵을 내놨다.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자사 AI가 실험 기반의 현실 참여로 확장될 수 있다고 대담한 전망을 제시했다.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서 진행한 라이브스트리밍 방송에서 xAI 개발진과 함께 차세대 그록에 대한 계획을 직접 소개했다. 현재 출시된 그록 4는 xAI의 6번째 기반 모델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차기 모델은 7번째 버전으로 현재 학습 중이다. 팀은 향후 몇 주 내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특히 시각처리 성능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xAI와 테슬라($TSLA)의 연계를 강조하며, 그록이 현실 세계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에 통합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실시간 환경에서 그록이 자신의 이론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텍스트 응답을 넘어 과학적 실험과 검증이라는 새로운 AI 활용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음 주 중으로 테슬라 차량 내부에도 그록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X에 직접 게재한 게시물에서 “늦어도 다음 주까지 반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xAI 모델의 실제 적용 범위를 차량 운전 보조 시스템 등 물리적 환경으로 확장해 가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언어모델의 기술 진보를 넘어, AI가 현실 공간과 상호작용하며 추론을 실험하고 검증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AI가 실제 기기 및 로봇에 탑재돼 현실 세계를 탐색할 수 있다는 개념은, 인간형 AI의 도래를 예고하는 중대한 전환점으로도 평가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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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당

2025.07.11 05: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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