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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가 바꾼 AI 생태계… 인텔 '에이전트 경제'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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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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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마크 캐슬먼은 에이전트 기반 AI 경제가 API 중심으로 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금융·통신·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개인화된 서비스로 확산 중이다.

 API가 바꾼 AI 생태계… 인텔 '에이전트 경제'가 온다 / TokenPost.ai

API가 바꾼 AI 생태계… 인텔 '에이전트 경제'가 온다 / TokenPost.ai

AI 기술의 진화 속도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제는 단순한 자동화를 뛰어넘어 '에이전트 경제(agent economy)'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기업 혁신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텔(Intel) AI 클라우드 총괄 이사인 마크 캐슬먼(Mark Castleman)은 최근 열린 'theCUBE + NYSE AI·클라우드 리더스 미디어 위크' 행사에서 이에 대해 “지능형 에이전트가 디지털 인프라와 서비스를 조정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트 경제는 다중 인공지능 에이전트들이 API 호출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상호작용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데이터 저장소에 접근해 계산을 처리하고,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다른 에이전트를 호출하며, 서비스 가동을 스스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캐슬먼은 이를 두고 “과거에는 단일 앱이 수행하던 기능을 이제는 다수의 에이전트가 사용자 맞춤형으로 나눠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중앙집중형 앱 시대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개인화된 AI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졌다.

캐슬먼은 이러한 구조의 핵심에 API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PI를 “미래 AI 경제의 통행료(toll road)”에 비유하며, “각 기업은 서비스 소비자였던 앱 기반 구조에서 벗어나, 분산된 AI 에이전트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기업은 활용도가 낮았던 시스템 인프라조차 수익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스케일과 속도, 수익 창출 방식 전반에 대한 재정의를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실제로 이러한 혁신은 금융, 통신, 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용자는 자신이 가입한 모바일 통신사, 은행, 병원 시스템과 각각 연결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실시간 의사결정, 예약, 금융 거래 등 다양한 행위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캐슬먼은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만의 AI가 맞춤형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가 도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격변기 속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신속한 판단과 결정이 필수다. 캐슬먼은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신속하게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금이라도 망설인다면 시장에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이전트 기반 AI 생태계는 결국 인프라 제공업체, 플랫폼 운영사, API 개발사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기술이 곧 전략'이 되는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AI 인프라 주도권이 어디로 향할지, 이 새로운 경제의 물결을 누가 선도하게 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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