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내달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대규모 행사 ‘리얼 서밋 2025’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으로 인해 기업 업무 환경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를 중심으로 향후 방향성이 제시될 전망이다.
이번 포럼은 기업 고객, 기술 전문가, 글로벌 IT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무 디지털화, 인공지능 전략, 클라우드 및 데이터 기술의 융합 등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명칭에 담긴 ‘리얼(REAL)’이라는 표현은 ‘Real Enterprise AI & Leadership’의 약자로, 즉각 구현 가능한 기업용 인공지능 활용 방안과 리더십 전략을 공유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SDS의 이준희 대표이사가 직접 기조연설에 나서고, 특히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이 삼성SDS와의 전략적 기술 협업에 대해 직접 발표할 계획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클 델 회장의 방한 연설은 두 회사 간 관계의 중요성과 함께 글로벌 협업의 구체적인 방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현장의 관심은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을 업무 전반에 도입하는 실질적인 전략에 쏠려 있다. 단순 챗봇이나 문서 요약 기능을 넘어, 업무 자동화, 고객 응대, 데이터 분석 등 구체적 사례 중심의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대기업 IT 부서들은 생성형 AI 기술을 업무 효율 개선과 리스크 관리 도구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번 행사에서 어떤 기능과 기술이 제시될지가 주목된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이는 공식 웹사이트(www.realsummit2025.com)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대상은 삼성SDS의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산업계 전문가 등이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기업 내부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유도하면서, 인공지능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업무 중심 전략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외 주요 기업 간 기술 협력 사례가 늘면서, AI를 둘러싼 경쟁과 협업 구도는 더욱 다층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